리버스의 부상, 휴스턴의 적지 않은 변수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04-29 08: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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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에서 졌다.


휴스턴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에서 104-100으로 패했다.


휴스턴은 이날 제임스 하든이 38분 40초를 소화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35점을 퍼부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점슛 세 개를 곁들이면서 이날도 많은 득점을 올린 그는 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보탰지만 모자랐다. 에릭 고든은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27점을 올렸고, 크리스 폴도 36분 11초를 뛰며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휴스턴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어스틴 리버스(가드, 193cm, 90.7kg)를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 리버스는 통증으로 1차전에서 뛸 수 없게 됐고, 대신 이만 셤퍼트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셤퍼트도 큰 경기 경험이 다분한데다 우승반지까지 갖고 있는 노장으로 나름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 20분이 넘는 시간을 뛰며 상대 득점원 수비에 열을 올렸지만 모자랐다.


리버스의 결장으로 휴스턴은 백코트 운영이 쉽지 않았다. 슈퍼가드인 하든이 포지션에 구애를 받지 않고 공을 운반하고 경기 운영에 나서지만 하든과 폴에게 치중된 전력을 분산시키기 쉽지 않았다. 리버스가 있었다면, 하든이나 폴을 필두로 고든까지 좀 더 휴식시간을 확보하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겠지만, 리버스의 결장으로 백코트 운영에 작은 제동이 걸렸다.


리버스는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5경기에 나서 경기당 17.4분을 소화하며 6.2점(.423 .462 .600)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든과 폴이 있어 득점과 어시스트 수치가 돋보이진 않지만, 외곽에서 양질의 3점슛을 제공했다. 지난 1라운드에서 평균 1.2개의 3점슛을 45%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휴스턴의 2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이날 1차전에서 휴스턴은 초반 외곽슛이 잘 들어가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시작 이후 첫 8개의 3점슛을 모두 놓쳤다. 이후 3점슛이 들어가긴 했지만, 리버스가 경기 도중에라도 들어올 수 있었고, 필요할 때 3점슛을 집어넣어줬다면 분위기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다. 가뜩이나 1차전을 패한 탓에 그의 빈자리는 더욱 뼈아팠다.


휴스턴에는 리버스 외에도 대니얼 하우스와 제럴드 그린까지 슈터가 충분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리즈에서도 불리하게 출발하게 됐다. 지난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처럼 폴이 다치는 불상사가 일어나진 않았지만, 그래도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는 리버스의 이탈은 휴스턴에게 여러모로 아쉬웠다. 결국 1차전을 패하면서 이번 시리즈를 불리하게 출발하게 됐다.


2차전을 잡을 경우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올 수 있어 아직 시리즈 분위기를 점치긴 쉽지 않다. 관건은 2차전에서도 리버스가 뛸 수 있을지 여부다. 큰 부상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나설 수도 있지만, 뛰더라도 몸 상태가 온전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 만약 리버스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휴스턴은 이번에도 골든스테이트전에서 부상 선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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