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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줄리어스 랜들(포워드, 206cm, 113.4kg)이 이적시장에 나온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랜들이 선수옵션을 사용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고 전했다. 랜들은 지난 오프시즌에 뉴올리언스와 계약기간 2년 1,771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었으며, 랜들은 옵션을 통해 새로운 계약을 노리기로 했다.
랜들은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냈다. 지난 여름에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올 당시만 하더라도 랜들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돋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뉴올리언스가 연간800만 달러가 넘는 다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얻었다. 그는 73경기에 나서 경기당 30.6분을 소화하며 21.4점(.524 .344 .731) 8.7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올렸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랜들은 벤치에서 나섰다. 뉴올리언스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가 포진하고 있었기 때문.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데이비스가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랜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얻게 됐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를 적극 투입하지 않았고, 그 사이 랜들이 주전으로 출장하면서 출장기회를 확보했다.
주전으로 뛰기 전에도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며 뉴올리언스가 시즌 초반 반짝하는데 일조한 랜들은 이전과 달리 꾸준한 면모를 자랑했다.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를 선언한 이후 그는 49경기에서 45경기를 주전으로 뛰며 평균 32.8분 동안 23.4점 8.5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경기력을 펼친 것이 고무적이었다.
다른 호재도 잇따랐다. 시즌 내내 성적이 좋지 않았던 뉴올리언스는 니콜라 미로티치(밀워키)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 결국 미로티치를 보냈고, 뉴올리언스는 랜들을 주전으로 투입하면서 남은 일정을 치르기로 했다. 데이비스의 트레이드 요구와 미로티치의 트레이드로 랜들이 골밑에서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잡았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랜들이 이적시장에 나오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직전 시즌에는 경기당 16.1점을 올린 그였지만, 이번 시즌을 계기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해마다 자신의 평균 득점을 끌어올린 그는 아직 20대 중반의 어린 나이로 다년 계약을 따내더라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 이제 전성기에 접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장기계약까지 노릴 만하다.
그는 지난 2014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7순위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은 그는 지난 오프시즌에 이적시장에 나왔다. 지난 시즌에 앞서 레이커스와 연장계약을 맺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연장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결국 FA가 됐고, 뉴올리언스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기회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였지만, 오히려 부쩍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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