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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가드 왕국으로 거듭났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인디애나가 T.J. 맥커넬(가드, 188cm, 86.2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인디애나는 계약기간 2년 700만 달러로 맥커넬을 앉히면서 백코트 전력을 탄탄하게 꾸렸다. 이미 이번 여름에 말컴 브록던을 데려온 인디애나는 맥커넬까지 더하면서 다가오는 2019-2020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맥커넬을 더한 것은 당장 백업 가드를 확보했다는 측면도 크지만, 주득점원인 빅터 올래디포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웠다는데 의미가 크다. 올래디포는 지난 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만큼, 다음 시즌 중반에야 코트를 밟을 수 있다.
브록던을 붙잡았다고 하더라도 그가 돌아오기 전까지 앞선의 공백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에 맥커넬을 붙잡으면서 올래디포의 복귀시간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즉, 인디애나는 다음 시즌에 맥커넬과 브록던으로 주전 가드를 꾸릴 전망이다. 이후 시즌 중반에 올래디포가 돌아온다면, 브록던과 올래디포가 주전으로 출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커넬은 드래프트되지 않은 선수로 지난 네 시즌 동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했다. 탄탄한 수비력과 승부욕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했다. 네 시즌 동안 도합 314경기에 뛰었을 정도로 많은 경기를 소화했으며, 네 시즌 연속 76경기 이상을 뛰는 등 탄탄한 내구성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76경기에서 경기당 19.3분을 뛰며 6.4점(.525 .333 .784) 2.3리바운드 3.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어김없이 필라델피아 벤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벤 시먼스의 뒤를 든든하게 지켰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지만, 인디애나에서는 보다 많은 출전기회를 잡으면서 코트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 2015년에 다년 계약을 맺으면서 필라델피아에서 기회를 잡았다. 당시 필라델피아는 여전히 대대적인 재건사업에 돌입해 있었으며, 지명되지 않은 그에게 4년 계약을 내줬다. 첫 시즌에는 약 52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었지만, 이중 보장 금액은 10만 달러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그는 꾸준히 제 자리를 지켰고 생존에 성공했다.
이후 2, 3년차 계약은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그는 필라델피아로부터 해당 계약을 따내면서 꾸준히 코트를 누볐고, 계약 4년차 연봉은 팀옵션으로 묶여 있었지만 이마저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보장되지 않는 계약조건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겨낸 그는 계약 마지막 해의 팀옵션까지 받아내며 본격적인 NBA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에 160만 달러를 받은 그는 이제 FA를 통해 연간 350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전에 보장되지 않는 계약을 넘어 이제는 완전하게 보장되는 다년 계약을 따냈다. 올래디포가 돌아오기 전까지 큰 이변이 없다면 사실상 주전 역할을 맡아야 하는 만큼, 그의 역할 또한 더욱 늘어나게 됐다. 그만큼 인디애나도 맥커넬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맥커넬을 붙잡지 못하면서 백코트에 적잖은 공백을 안게 됐다. 이미 J.J. 레딕(뉴올리언스)이 팀을 떠난 데다 맥커넬마저 이적하면서 전반적으로 가드 쪽이 약해졌다. 더군다나 맥커넬과 같은 선수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필라델피아에게는 다소 뼈아플 수밖에 없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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