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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하남/김준희 기자] 켈미 김경희가 전직 국가대표 슈터의 위엄을 과시했다. 2점슛 성공률 86.7%(13/15)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1위를 차지, 본선으로 향했다.
WKBL은 20일, 21일 양일에 걸쳐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1층 사우스아트리움 특설코트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3X3 TRIPLE JAM 2차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7년 서울 반포한강시민공원 예빛섬에서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3X3 대회를 개최했던 WKBL은 올해는 규모를 확대해 월별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신한은행이 이번 2차 대회부터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
스타필드 1층 한가운데 마련된 특설코트 위에서 펼쳐진 여자농구선수들의 치열한 몸 싸움. 쇼핑을 위해 찾은 관객들 또한 불꽃 튀는 경기에 발걸음을 멈추고 시선을 집중했다.
이날 1일차 일정의 백미는 2점슛 콘테스트였다. 2점슛 콘테스트는 45초 동안 좌, 중, 우 세 군데에서 각각 5개씩 총 15개를 던져 성공 개수를 따진다. 지난 5월 열렸던 1차 대회에선 이온워터 소속 김은경이 본선에서 10개를 꽂아 넣으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삼성생명 김나연이 9개를 터뜨리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신한은행 이재원이 6개를 성공시킨 가운데, 우리은행 최규희도 9개를 꽂아 넣으며 날카로운 슛 감각을 뽐냈다.
초반 엄청난 스퍼트를 보였던 차지현은 8개를 성공시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대회 2점슛 콘테스트 우승자였던 김은경이 나섰다. 기대를 모았으나, 부담감 때문인지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3개 성공에 그쳤다.
KBS N 소속 이은지는 5개, 하나은행 김두나랑이 6개를 성공시킨 가운데, 켈미 김경희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야말로 끝판왕이었다. 김경희는 15개 중 13개를 꽂아 넣으며 성공률 86.7%를 기록,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올라섰다. 노장은 죽지 않았음을 선보이는 순간이었다.
KB스타즈에서 데뷔해 2007-2008시즌까지 금호생명 소속으로 뛰었던 ‘국가대표 슈터’ 김경희는 최근 3X3 트리플잼 등의 대회에 출전하며 녹슬지 않은 3점슛 실력을 뽐내고 있다. 지난 5월 열렸던 1차 대회에서도 예선에서 11개를 성공시키면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본선에서는 5개 성공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경희가 독보적인 성공률로 2차 대회 2점슛 콘테스트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9개 성공으로 공동 2위를 기록한 삼성생명 김나연과 우리은행 최규희가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본선에서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사진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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