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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군산/김영훈 기자] 농구장에 특이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전주 KCC 주니어는 28일(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벌어진 '제1회 KCC이지스와 함께하는 유소년농구 페스티벌 IN 군산' 대회에서 광주 팀K와 6-6으로 비겼으나 승부자유투에서 3-1로 승리했다.
양 팀은 전후반 7분씩의 정규시간을 보냈다. 점수는 6-6. 승패를 가리는 대회 규정상 두 팀은 승부던지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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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자유투를 던진 3인방과 정미선 코치 |
승부던지기는 이번 대회만이 있는 규칙. 각 팀에서 3명이 나와 인당 2개의 자유투를 번갈아가며 던진다.
첫 순서는 KCC. 2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긴장감과 부담감이 겹쳐진 결과였다. 반면 팀K는 1개를 성공시켰다. 뒤지던 KCC는 두 번째에서 2개를 모두 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반대로 팀K가 2개를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 순서에서도 KCC는 1점을 추가했다. 팀K는 이후 2개를 모두 놓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승부자유투는 마치 축구의 승부차기를 보는 듯했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전주 KCC의 정미선 코치는 “땀에 흠뻑 젖었다. 내가 더 긴장을 했다. 한골 한골이 너무 소중했다”며 승부자유투를 돌아봤다.
축구에서 승부차기는 통계상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농구에서도 같을까. 정 코치는 “먼저 하는 것이 유리한 거 같다. 마음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KCC는 정코치의 지시로 3명을 선발했다. 순서는 가위바위보를 통해 이긴 사람이 원하는 순번을 가져갔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서연호는 “첫 번째여서 너무 부담스러웠다. 2개 모두 실패해서 친구들한테 미안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함을 토로했다. 뒤이어 나선 김명연은 “긴장했다. 2개 넣어서 다행이다. 자유투에는 원래 자신이 있었다.
자원해서 마지막으로 던진 최아진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많이 떨렸다. 친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마지막으로 던지겠다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쏘니 부담이 많이 되더라”고 말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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