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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우석 기자] 김승기(47)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실전 감각 쌓기에 돌입했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몸 만들기와 기본기, 전략 다지기에 매진했던 KGC인삼공사가 8일 성균관대와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이라는 키워드를 담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 박지훈, 변준형, 전태영, 배병준, 문성곤, 기승호, 홍석민, 이민재, 김철욱이 출전했다.
대표팀에 소집된 양희종과 재활 중인 오세근, 박형철을 제외하고 모두 경기에 나서 실점 감각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4쿼터 동안 진행된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부분은 공격에서 한 템포 빠른 공격 전개와 3점슛이었고, 수비는 맨투맨에 더해진 세밀함(로테이션, 헬프 디펜스)이었다.
KGC는 경기 시작부터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져갔고,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빠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유지했다.
풀 코트 프레스가 장점인 성균관대 수비에 간간히 템포가 떨어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비 시즌 첫 연습 경기 코드는 확실히 트랜지션 오펜스와 과감한 3점슛이었다.
지난 1일 건강과 관련한 문제를 털어낸 김 감독은 경기 내내 빠른 공수 전환과 대인 방어에 있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을 이어갔다.
맨투맨을 기본으로 로테이션에 대해 계속해서 강조했고, 공격에 있어 계속 ‘빠르게 넘어가라’라는 주문을 넣었다.
전반전 20분 내내 이번 연습 경기 전략은 이어졌다. 메인 볼 핸들러로 나선 박지훈, 변준형, 전태영은 성균관대 프레스에도 빠르게 프론트 코트로 넘어가려는 의도가 역력했고, 포워드와 센터 진도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한 박자 빠르게 볼을 처리했다.
수비에서도 픽 게임 디펜스 시에 스위치와 헬프 디펜스를 활용하며 수비 조직력을 끌어 올리는데 계속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지역 방어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후반전에도 김 감독은 계속 빠른 트랜지션을 주문했다. 선수들 역시 응답했다. 계속 한 박자 빠르게 공격에 가담한 후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공격에서 속도를 늦추지 않을 결과, KGC는 최종 스코어 100점을 넘기는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으로 경기를 정리했다.
게임 후 만난 김 감독은 “이제까지 연습한 것에 70% 정도 나왔던 것 같다. 확실히 첫 경기라 적응에 대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긴 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작전 수행 능력이 나쁘지 않았다.”고 첫 연습 경기에 대한 소회를 이야기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올 해는 좀 재미있는 농구를 해볼 생각이다.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고 누구나 3점슛을 던질 수 있는 공격 시스템을 적용할 생각이다. (김)철욱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슈터 라인은 거리에 불문하고 슈팅을 던지라고 주문을 하고 있다. ‘어!’라는 말이 나오도록 재미있는 농구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KGC는 외국인 선수 1번 옵션으로 크리스 맥컬럽을 선발했다. 맥컬럽은 전주 KCC에서 활약했던 리오 라이온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 현재 필리핀 리그에서 뛰고 있는 맥컬럽은 영상으로 확인한 결과 3점슛 시도가 많고, 버티는 수비보다는 블록슛에 능한 선수로 보인다. 포스트 업 보다는 페이스 업을 즐겨한다.
김 감독은 “맥컬럽에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다. 3점슛에 능한 것은 장점이다. 확실히 살려갈 생각이다. 단점 중 팀을 위해 꼭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변화를 가할 것이다.”며 힘주어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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