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 삼성생명, 유종의 미를 거둔 조수아-이해란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1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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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아와 이해란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1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BNK를 만나 70-81로 패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우승했다. 하지만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리툴링’을 선언.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당시 챔피언 결정전 MVP였던 김한별(178cm, F)을 내보내며 강유림(175cm, F)과 BNK 21년 1라운드 지명권, 하나원큐 21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 하나원큐 22년 1라운드 우선 지명권을 받아왔다. 이후 이해란(182cm, F), 키아나 스미스(178cm, G) 등을 지명하며 팀을 재건했다.

이번 시즌 초에는 화끈하게 달렸다. 새롭게 합류한 키아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강유림도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배혜윤(184cm, C)도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전반기에는 BNK와 함께 2위 싸움을 이어갔다.

문제는 후반기였다. 4라운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가드인 키아나와 이주연(171cm, G)이 동시에 시즌 아웃 부상을 당했다. 이후 연패를 기록하며 잠깐 흔들렸다. 하지만 조수아(170cm, G)와 신이슬(170cm, G)이 예상보다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그 결과,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에 나선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는 경기 초반에는 상대를 압도했지만, 4쿼터 중요한 순간 흔들렸다. 그 결과, 아쉬운 역전패를 허용했다.

1차전에서 아쉽게 패했기에 2차전은 더 중요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2차전에서도 BNK를 꺾지 못했고 그렇게 삼성생명의 시즌은 끝이 났다. 시즌은 끝났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이해란과 조수아는 본인들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이해란은 팀 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기록했고 조수아는 중요한 타이밍에 연속으로 3점슛을 성공했다. 최종 득점은 17점이었다.


두 선수의 1쿼터는 평범했다. 하지만 2쿼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조수아가 외곽에서 이해란이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두 선수는 14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두 선수 외의 다른 득점이 부족했고 상대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두 선수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이해란은 상대의 에이스 김한별과 붙는 시간이 길어졌다. 비록 실점했지만, 끝까지 집중했다. 조수아는 팀의 포인트 가드로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거기에 강유림의 활약이 더해진 삼성생명은 20점 차였던 점수 차를 한 자릿수까지 좁혔다.

53-64로 시작한 4쿼터. 조수아가 바스켓 카운트로 팀의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이해란도 적극적인 슈팅 시도를 통해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4쿼터 중반에 연속 실점했다. 그 흐름을 조수아가 돌파 득점으로 끊었다. 두 선수가 맹활약했지만, 상대편에는 김한별이 있었고 김한별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삼성생명의 시즌은 끝이 났다.

이번 시즌 삼성생명은 16승 14패를 정규시즌을 마무리했고 플레이오프 4강에서 BNK를 만나 모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팀의 핵심 선수 3명이 빠졌기 때문. 반대로 그 선수들이 빠진 자리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분전하며 성장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이해란, 조수아, 신이슬 그리고 이명관이 있었다. 특히 이해란과 조수아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잠재력을 충분히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다음 시즌은 다를 것이다.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는 가정하에 로테이션 폭이 달라질 것이다. (이)해란이와 (조)수아가 시즌을 치르면서 업그레이드됐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과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해란과 조수아가 비시즌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만약 두 선수가 이번 비시즌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다면, 삼성생명의 전력은 더 강해질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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