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용인/김성욱 기자] 가네다 마나(175cm, F)가 WKBL에 도전장을 던진다.
가네다는 19일 경기도 용인시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 막을 내린 2026 BNK금융 WKBL 3x3 트리플잼에 윌 소속으로 출전했다. 윌은 예선 2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까지 통과했지만, 결승에서 플로리시 군마에 7-2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19일) 대회 후 만난 가네다는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이 가장 크다. 결승전을 치르면서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가네다는 오는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할 예정이다. 일본 W리그 샹송 V-매직과 토요타 안텔롭스에서 프로 경력을 쌓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또 다른 가능성을 시험하기로 했다.
이에 가네다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하는 시기와 한국에서 도전할 기회가 맞아떨어졌다”라고 드래프트 참가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익숙한 일본 무대에 남는 선택지도 있었다. 그러나 재일교포인 가네다는 한국에서 뛸 기회를 외면하지 않았다.
그녀는 “한국인으로서 한국에서 농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한국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데도 그 기회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네다는 “끝까지 무엇이든 해내겠다는 인내력과 근성이 내 장점이다. 플레이에서는 수비를 열심히 하고, 적극적으로 림을 공략하는 부분에 자신 있다”라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한 WKBL의 구단 관계자들도 트리플잼 대회를 찾았다. 가네다도 시선을 의식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가네다는 농구 자체를 즐기는 데 집중했다.
가네다는 “관계자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이런 장소에서 경기할 기회를 얻은 만큼 최대한 재미있게 즐기려고 했다. 그 시선에만 신경이 쏠리지는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가네다는 이미 WKBL에도 익숙하다. 한국 경기를 꾸준히 시청해 거의 모든 선수의 이름을 알고 있다고 했다. 맞붙어 보고 싶은 선수로는 강이슬을, 한 팀에서 뛰어보고 싶은 선수로는 김단비를 꼽았다.
가네다는 “강이슬은 한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다. 내 공격과 수비가 강이슬을 상대로 어디까지 통할 수 있는지 시험해 보고 싶다. 그리고 박신자컵에서 우리은행과 경기했을 때 김단비의 높은 기술 수준이 인상적이었다. 베테랑이기도 하다. 그런 선수와 한 팀에서 농구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아직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지만, 가네다는 한국 드라마와 음식 등 한국 문화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고 알렸다.
끝으로 가네다는 “나는 내가 생각하는 농구 스타일을 끝까지 코트에서 표현하는 선수다. WKBL에서도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계속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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