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이 NBA 서머리그에서 남긴 것, ‘경기당 3점슛 1.6개’ 그리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0 11: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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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중(200cm, F)이 2026 NBA 서머리그를 마쳤다.

이현중은 어린 시절부터 가장 높은 무대를 생각했다. NBA 선수를 꿈꿨다. 그래서 미국 데이비슨대학교에서 농구를 했고, 3학년 때 NBA 드래프트에 나섰다.

하지만 이현중의 도전은 순탄치 않았다. 먼저 NBA 드래프트 직전 발목을 크게 다쳤다. 호명을 기다렸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이현중을 원하는 팀이 없었다.

이현중은 2023년 NBA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서 뛰었다. 2023 NBA 서머리그를 필라델피아 76ers 소속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현중은 포기하지 않았다. 호주 NBL에서 자신을 갈고 닦았다. 비록 NBA만큼은 아니었지만, 소위 큰물에서 놀았다. 호주 선수들의 피지컬과 운동 능력, 농구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현중은 호주리그에서 뛰던 중 일본 B리그로 향했다. 오사카 에베사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퍼포먼스를 인정받은 이현중은 2025~2026시즌에 일본 B리그를 풀로 뛰었다. 그리고 소속 팀(나가사키 벨카)의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인 최초로 ‘B.리그 FINAL MVP’에 선정됐다.

그리고 이현중은 2026 NBA 서머리그에 나섰다. 이전 서머리그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얻었다. 5경기 평균 17.1분 동안, 경기당 9.2점 3.6리바운드 1.2스틸 0.8블록슛을 기록했다. 한정된 시간 속에서도 슈팅 능력을 뽐냈다. 경기당 1.6개의 3점을 꽂았고, 약 33.3%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특히, 샌안토니오의 일정이 후반부로 닿았을 때, 이현중이 임팩트를 남겼다. 이현중은 먼저 지난 16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와 경기에서 22점 6리바운드(공격 2)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서머리그 입성 후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3점슛 또한 4개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리포터와 공식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이현중은 자신의 상승세를 그냥 놓지 않았다. 지난 19일(한국시간)에 열렸던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줬다. 25분 47초 동안, 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지에 남겼다. 3점슛 3개에, 3점슛 성공률 60%. 순도 높은 활약으로 샌안토니오의 승리(86-81)에 기여했다.

이현중의 도전은 그렇게 끝을 맺었다. 도전을 마친 이현중은 SNS에 자신의 심정을 업로드했다. “좌절이라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더 단단해진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됐다”라고. 실패로 인한 좌절을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지속적인 도전을 마음에 새긴 것 같았다.

사진 = 샌안토니오 스퍼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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