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팀 정규리그 결산] 서울 삼성, ‘2년 연속 40패’+‘7년 연속 PO 실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30 06: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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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또 한 번 실패했다.

서울 삼성은 2021~2022시즌 최악의 성적(9승 45패)을 남겼다. 성적은 물론,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2014~2015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았던 이상민 감독도 시즌 도중 물러났다.

연세대를 정상으로 이끈 은희석 감독이 삼성의 신임 사령탑이 됐다. 근성 있고 투지 있는 팀을 만들기 위해, 많은 걸 바꿨다. ‘삼성이 달라졌다’는 평을 들은 이유. 그러나 삼성의 결과는 2021~2022시즌과 다르지 않았다. 좋지 않은 결과였기에, 삼성의 상처는 작지 않았다.

# 예전과 다른 초반, 그러나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을 강조했다. 수비 근성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수비에 신경 썼다. 기본이 탄탄해진 삼성은 1라운드를 6승 4패로 마쳤다. 그 과정에서 3연승도 했다.
그러나 삼성은 2라운드부터 흔들렸다. 이동엽(193cm, G)과 이호현(182cm, G), 이원석(206cm, C) 등 돌풍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차례대로 이탈했고, 2옵션 외국 선수였던 마커스 데릭슨(203cm, F)마저 무릎 골멍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남은 선수들이 꾸역꾸역 버텼다. 그러나 외국 선수와 이원석의 자리는 메우기 힘들었다. 골밑 싸움과 수비를 해준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예년처럼 부상에 신음했던 삼성은 최하위로 가라앉았다. 3라운드 후반부터 4라운드까지 13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연패를 탈출했을 때, 은희석 삼성 감독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또 한 번의 실패, 그러나

삼성은 올스타 브레이크 중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외국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이전과 달라지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줬다.
하지만 외국 선수를 교체하는 건 일시적인 효과 밖에 보지 못한다. 또, 삼성이 준비했던 계획과 대체 외국 선수들의 성향이 다르기에, 삼성이 원하는 농구를 할 수 없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원했던 달라진 삼성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삼성은 또 한 번 원하는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삼성의 농구는 끝나지 않았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삼성의 시즌 플랜이 끝나지 않았다. 이원석-차민석(199cm, F)-신동혁(193cm, F) 등 신진 자원들을 육성하는데 집중했다.
이원석과 차민석이 장신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신동혁이 3점슛과 수비를 지닌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미래 자원들이 차곡차곡 성장한다면, 삼성의 긍정적인 변화는 더 빨리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은희석 삼성 감독은 어느 정도 웃을 수 있었다. 물론, 첫 시즌부터 너무 많은 패배를 안았지만 말이다.

[서울 삼성, 2022~2023 팀 2차 스탯]
1. OFFRTG : 102.1 (10위)
2. DEFRTG : 110.4 (최다 4위)
3. NETRTG : -8.2 (최하위)
4. TS(%) : 51.0% (최하위)
5. AST(%) : 55.7% (8위)
6. AST/TO : 1.4 (최하위)
7. ORB(%) : 31.1 (3위)
8. DRB(%) : 69.9 (6위)
9. PACE : 71.0 (9위)

 * OFF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 DEFRTG : 100 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
 * NETRTG(OFFRTG-DEFRTG) : 공격과 수비의 균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수치
 * TS(%)

  1)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수치
  2) 2점슛, 3점슛, 필드골 이외에도 자유투(낮은 비중)까지 포함한 수치로 실질적인 슛에 대한 수치
  3) 보통 골밑을 메인 옵션으로 삼는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AST(%) :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
 * AST/TO : 안정성 있게 득점을 위한 어시스트를 잘 전달한 팀이 높은 수치를 기록
 * ORB(%) : 공격 리바운드 점유율
 * DRB(%) : 수비 리바운드 점유율
 * PACE : 해당 팀의 경기 속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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