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에서 새롭게 출발한 김진용, 관건은 '꾸준한 활약'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9 10: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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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이 캐롯의 골밑을 책임질 수 있을까?

고양 캐롯은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시즌 경기에서 원주 DB를 만나 57-68로 패했다.

이날 캐롯은 이정현(187cm, G), 디드릭 로슨(202cm, F) 그리고 박진철(200cm, C)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됐기에 승리보다는 다양한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을 점검했다.

그럼에도 캐롯의 전반전 슛 성공률을 최악에 가까웠다. 1쿼터에는 총 20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장점으로 뽑히는 3점슛은 10개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캐롯의 슈팅 난조는 2쿼터에도 계속됐다. 16개의 슈팅을 시도해 4개만 성공했다. 2쿼터 득점은 단 12점뿐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캐롯의 공격을 담당한 선수는 있었다. 김진용(199cm, C)이었다. 김진용은 2쿼터에만 7점을 올렸다. 캐롯이 2쿼터에 올린 첫 7점을 모두 책임졌다. 자유투 득점, 미드-레인지 득점, 골밑 득점까지 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골밑 싸움에 힘을 냈다. 2쿼터 후반에는 조나단 알렛지(204cm, F)가 나오지 않았고 김진용의 부담은 더 커졌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헙력 수비를 통해 팀의 골밑을 지켜냈다. 김진용이 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캐롯은 39-24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캐롯의 잠잠했던 화력이 살아났다. 외곽에서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했다. 그러자 김진용에게 더 많은 공간이 갔다. 김진용은 영리하게 공간을 이용하며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했다. 3쿼터에도 4점을 올리며 팀 공격에 도움이 됐다. 하지만 빠르게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서 캐롯은 김진용이 아닌 최현민(195cm, F)을 기용했다.

김진용은 4쿼터 종료 1분 48초 전 다시 투입됐지만, 이미 승부는 결정된 후였다. 그렇게 김진용은 이날 21분을 뛰며 11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진용이 뛴 21분은 캐롯 이적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이었고 올린 득점 또한 두 번째로 높은 득점이었다. 다만 팀의 패배로 이러한 활약들은 빛바랬다.

캐롯은 현재 리그 5위에 있다. 플레이오프는 확정된 상황. 4위 울산현대모비스와 경기 차는 4경기고 6위 전주 KCC와 경기 차다. 남은 경기를 생각했을 때 순위 변동의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렇기에 손규완 캐롯 코치는 “지금부터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이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관리할 선수는 관리하고 많이 못 뛴 선수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줘야 한다. 앞으로는 로테이션을 추릴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과연 김진용이 본인의 활약을 이어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캐롯의 골밑을 지킬 수 있을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캐롯의 골밑은 더 단단해질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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