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테 메이튼과 자레드 설린저가 자존심 대결을 벌였다.
원주 DB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맞대결에서 109–92로 이겼다.
경기 전 화두는 역시 설린저였다. 설린저는 최근 물오른 활약을 하고 있었다. 27일 열린 삼성전에서 24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라는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작성했다. ‘설교수’라는 별칭답게 그는 농구에 통달한 듯한 모습이었다.
DB는 그런 설린저와 처음 만났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힘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슛 셀렉션이 좋더라”고 말하며 설린저를 평가했다.
그는 이어 매치업에 대해 “메이튼에게 주문했다. 1대1로 맡길 생각이다”며 설린저 수비법을 공개했다.
메이튼과 설린저는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둘은 경기 초반부터 쇼다운을 펼쳤다. 메이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으며, 설린저는 골밑에서 이에 응수했다. 1쿼터에만 메이튼이 11점, 설린저가 10점을 올렸다.
2쿼터 초반에도 메이튼과 설린저의 매치업은 계속됐다. 다만, 2쿼터에는 메이튼이 우세한 모습이었다. 설린저의 턴오버로 생긴 속공에서 앨리웁 득점을 올렸고, 이어 설린저 앞에서 점퍼도 성공시켰다. 설린저는 반격할 틈도 없이 2번째 반칙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자존심에 금이 간 설린저는 3쿼터부터 맹공을 몰아쳤다. 전반까지 터지지 않았던 3점이 불을 뿜었다. 설린저는 후반에만 3점 5방을 몰아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골밑이 문제였다. DB의 이중삼중 수비에 막혀 페인트존에서의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또, 심판에게 반칙을 어필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냉정함을 잃은 설린저에 반해 메이튼은 침착했다. 동료들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점퍼도 들어간 메이튼은 후반에도 10점을 추가했다.
최종적으로 설린저는 32점 5리바운드 2스틸, 메이튼은 28점 8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정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팀이 승리한 메이튼이 판정승을 가져갔다.
경기 후 메이튼은 “조금 높은 레벨의 선수와 경쟁을 했다. 슛이 좋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 정도로 잘 들어갈 줄은 몰랐다. 좋은 매치업이었고, 재밌는 승부였다”며 설린저와의 매치업 한 소감을 전했다.
메이튼도 높은 클래스의 선수는 분명하다. 하지만 설린저는 NBA에서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만큼 메튼보다 한 차원 높은 선수다. 하지만 메이튼은 그런 선수에게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메이튼의 눈에는 스파크가 튀었다. 그리고 그는 설린저와 화려한 승부를 펼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원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