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소년클럽 IN 양구] ‘우승 점퍼’ DB 고석찬, “안 들어갈 것 같았는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21 11: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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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들어갈 것 같았는데, 들어가서 기분 좋았다”

‘KCC 2022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양구’이 개막했다. 한국가스공사를 제외한 9개 KBL 유소년 클럽 팀이 ‘U10, U11, U12, U15’에서 자웅을 겨룬다. 19일부터 20일까지 2개 조에서 풀 리그로 진행되고, 조별 상위권 2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간다.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정해진다.

‘U18’의 참가 규모는 위에 언급된 다른 연령대 대회와 다르다. 5개 팀(현대모비스-SK-삼성-KCC-DB)이 풀 리그를 치른다. 5개 중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로 가고, 우승 팀은 4강 토너먼트로 가려진다.

아울러, 본 대회는 로컬 규정을 두고 있다. 수비자 3초 룰을 적용하고, 지역방어 및 아이솔레이션을 금지한다. 많은 유소년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U15’부터 적용되던 3점슛 규정을 ‘U12’에도 도입했다.

마지막 일정이 다가왔다. 각 부 결승전을 하는 날. 가장 먼저 결승전을 치른 팀은 DB U10 팀과 현대모비스 U10 팀.

볼 쟁탈전이 시작부터 치열했다. 경기 시작 4분 동안 3번의 헬드 볼이 나올 정도였다. 두 팀 선수들의 집념이 그만큼 강했다. 선수들의 집념만큼, 승부 또한 팽팽했다.

두 팀의 공수 전환 속도는 빨랐고, 두 팀의 수비 집중력도 돋보였다. 헬드 볼 행진도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의 경기력 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다. 물론, 점수 차는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7-4로 근소하게 앞섰다.

현대모비스 에이스인 윤지민(148cm, G)이 공격 활로를 뚫었다. DB 선수들 대비 뛰어난 신장과 안정적인 볼 핸들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다. 공격 리바운드에도 적극 가담. 동료들에게 추가 공격 기회를 만들어줬다.

김루민(140cm, G)이 DB에서 반격했다. 낮고 유연한 볼 핸들링으로 현대모비스 수비를 헤집었다. 풀 코트 프레스에서 재치 있는 수비로 속공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8-9로 현대모비스를 위협한 핵심 요인이었다.

승부는 여전히 알 수 없었다. 공격권 한 번의 차이만 났을 뿐이다. 집중력 싸움이었다. 집중력 싸움에서 이긴 팀은 DB였다. 고석찬(145cm, G)이 경기 종료 1분 전 역전 점퍼(16-15)를 성공했기 때문. 역전한 DB는 남은 1분을 침착하게 보냈다. 경기는 16-15로 종료.

역전 점퍼를 성공한 고석찬은 경기 종료 후 “친구들과 잘 협력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다음에도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안 들어갈 것 같았는데, 들어가서 너무 좋았다.(웃음) 떨리긴 했는데,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결승 점퍼 당시 상황을 덧붙였다.

계속해 “KBL에서 하는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큰 것 같다. 중계도 있고 해설위원도 있다. 긴장이 많이 됐다”며 KBL 유소년 클럽대회를 돌아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고석찬(사진 제일 왼쪽)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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