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갑작스레 투입된 라건아, 3쿼터를 장악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2: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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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11점 11리바운드)의 3쿼터 활약이 빛났다.

전주 KCC는 1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5–70으로 이겼다.

KCC는 전반까지 KT와 접전을 펼쳤다. 38-33, KCC가 5점 정도 앞서고 있었지만, 승리를 안심하기에는 적은 점수차였다.

3쿼터 시작과 함께 KCC는 유현준-김지완-이정현-송교창-타일러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KCC의 3쿼터 시작 라인업은 10초도 유지되지 못했다. 후반 시작 후 첫 수비에서 데이비스가 3번째 반칙을 범한 것. 전창진 감독은 곧바로 벤치에 있는 라건아를 찾았다.

전반까지 라건아는 무득점에 그쳤다. 브랜든 브라운 수비에도 고전했다. 브라운의 돌파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이전부터 브라운에 약했던 모습이 재현되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투입된 라건아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전반과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린 그는 클리프 알렉산더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따낸 그는 풋백 득점으로 5점을 챙겼다.

KT는 브라운과 알렉산더를 번갈아 기용했지만, 라건아를 막기는 힘들었다. 3쿼터 9분 50초 동안 라건아가 책임진 득점은 11점. 반대로 라건아가 KT 외인들에게 허용한 점수는 단 3점에 불과했다.

KCC는 라건아의 활약 덕분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데이비스의 시간을 벌어줬고, 허훈과 양홍석을 필두로 추격하는 KT의 기세를 꺾을 수 있었다. 이후 꾸준히 집중력을 유지한 KCC는 접전 끝 승리를 챙겼다. 

전 감독은 “라건아가 데이비스 파울 트러블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투입되었는데 잘해줬다”며 라건아를 칭찬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브레이크 기간 동안 열심히 몸을 만든 라건아를 기대했다. 라건아는 휴식기 이후 출전 시간을 늘리며 6경기 평균 12.8점을 기록 중이다.

데이비스가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라건아의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다.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살아난다면 KCC의 선두 질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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