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3점슛 11개' DB 트리플 포스트의 핵심 열쇠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4 14: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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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트리플 포스트의 핵심 열쇠인 3점슛이 KT와의 경기에서 펑펑 터졌다.

원주 DB가 지난 2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2-70으로 승리했다. 단독 7위로 뛰어오른 DB의 시즌 전적은 21승 30패. KT를 1경기 차 8위로 밀어냈다.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트리플 포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종규(207cm, C)-강상재(200cm, F)-레나드 프리먼(198cm, C) 혹은 디존 데이비스(201cm, F)를 동시에 기용한다.

공간 활용을 중요시하는 현대 농구에서 빅맨을 셋이나 기용하는 것은 흔치 않다. 공격 흐름이 둔탁해지고, 선수 간 동선 정리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DB의 빅맨들은 프리먼을 제외하고 내외곽을 오갈 수 있다. 데이비스와 강상재는 경기당 3점슛 3개 이상을 던지는 빅맨이다. 김주성 감독대행 부임 이후 3점슛 비중을 줄인 김종규도 미드-레인지 점퍼로 재미를 보고 있다.

트리플 포스트의 공간 활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열쇠가 3점슛이다. 골밑에 집중된 수비를 외곽으로 끌고 나오면 3명의 빅맨이 림을 쉽게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DB는 1쿼터를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풀어갔다. 이선 알바노(185cm, G)가 3차례의 속공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3점슛 잔치를 벌인 DB였다. 데이비스-강상재-알바노가 3점슛 4방을 합작했다.

KT는 DB의 3점슛을 막기 위해 수비 반경을 넓혀야만 했다. 자연스럽게 골밑 싸움에서 열세에 빠졌다.

DB의 위기였던 3쿼터 해결책도 3점슛이었다. 흔들렸던 DB는 알바노와 강상재의 3점슛으로 한숨을 돌렸다.
 

승기를 잡은 DB는 마지막 목표였던 22점 차 승리를 향해서 달렸다. 정호영(186cm, G)이 투입되자마자 3점슛 2방으로 20점 차까지 벌렸다.

그러나 KT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잠잠했던 재로드 존스(208cm, F), 양홍석(195cm, F)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결국 DB는 절반의 소득에 만족해야 했다. 12점 차 승리로 마무리했다.

DB는 7위로 시즌을 마치려면, KT와의 승차를 유지해야 한다. 이후,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DB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7%(21/45)-약 49%(20/41)
- 3점슛 성공률 : 약 44%(11/25)-약 23%(5/22)
- 자유투 성공률 : 약 64%(7/11)-약 68%(15/22)
- 리바운드 : 42(공격 13)-33(공격 9)
- 어시스트 : 20-23
- 턴오버 : 11-10
- 스틸 : 9-9
- 블록슛 : 3-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원주 DB
- 이선 알바노 : 34분 4초, 20점(2점 : 4/8, 3점 : 4/6) 5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 3스틸
- 디존 데이비스 : 19분 20초, 19점(2점 : 4/6, 3점 : 3/7,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스틸
- 강상재 : 33분, 14점(2점 : 3/4, 3점 : 2/5, 자유투 : 2/2) 6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블록슛
- 김종규 : 27분 37초, 10점(2점 : 5/7) 9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정호영 : 20분 1초, 10점(3점 : 2/4) 1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 수원 KT
- 하윤기 : 36분 22초, 22점(2점 : 9/12, 자유투 : 4/5) 3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2블록슛
- 재로드 존스 : 37분 3초, 18점(자유투 : 5/6) 1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3스틸
- 최성모 : 25분 42초, 11점(2점 : 3/4, 3점 : 1/2, 자유투 : 2/2) 2스틸
- 양홍석 : 37분 22초, 10점(자유투 : 3/4) 3리바운드(공격 1) 6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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