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아산 우리은행에 52-58로 졌다. 예선 리그 1승 1패. 4강 직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민지(174cm, G)와 김시온(175cm, G) 등 부주장이 BNK 박신자컵 엔트리에 포진했다. 그러나 이들은 벤치에 앉지도 않았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안혜지(164cm, G)는 엔트리에 포함되지도 않았다.
또, 팀의 수석코치가 박신자컵 감독을 맡는다. 그러나 BNK는 달랐다. 막내 코치인 김영화 코치를 박신자컵 사령탑으로 확정했다. BNK의 벤치 운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었다.
고무적인 건 있었다. BNK는 프로 입단 후 4년 미만의 선수들로 박신자컵을 나섰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박신자컵의 취지를 잘 이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박경림(170cm, G)이 야전사령관으로 중심을 잡으려고 했으나, BNK는 노현지(176cm, F)와 박다정(172cm, G) 등 베테랑이 포진한 우리은행을 쉽게 넘지 못했다. 11-18로 1쿼터 종료.
2쿼터 초반 경기력은 달랐다. 1쿼터부터 사용했던 지역방어가 2쿼터에 잘 먹혔고, 박경림의 패스와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잘 어우러졌다. BNK의 슈팅 성공률이 점점 높아졌고, 2쿼터 종료 4분 4초 전 23-22로 역전했다.
문지영(183cm, C)과 최민주(180cm, C)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 문지영의 슈팅 능력과 최민주의 파이터 기질이 어우러졌다. 여기에 이주하(170cm, G)가 절묘한 플로터를 곁들였다. BNK가 27-25로 전반전을 마쳤다.
우리은행과 계속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그러나 역전당하는 일은 없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BNK였지만, BNK의 저력이 느껴진 대목이었다.
하지만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탄탄한 수비와 박스 아웃 집중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3쿼터 종료 3분 22초 전 박다정에게 역전 레이업을 허용했다. 점수는 35-37.
그러나 크게 흔들린 건 아니었다. 김영화 코치가 타임 아웃으로 우리은행의 상승세를 끊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쿼터 종료 30초 전 김은선(170cm, G)에게 3점과 백 보드 점퍼를 연달아 맞았다. 38-39로 마칠 수 있었던 3쿼터를 38-44로 마쳤다.
고세림(177cm, F)의 3점포와 이주하의 득점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렇지만 김은선에게 미드-레인지 점퍼 허용. 4쿼터 시작 4분 2초가 지났을 때, BNK는 45-51로 밀렸다. 김영화 코치는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러나 BNK의 흐름은 나아지지 않았다. 마지막 기세 싸움에서 결국 졌다. 조 1위로 4강에 올라갈 확률은 희박해졌다. 그나마 조 2위로 올라갈 확률은 높다. 예선 첫 날 대학선발팀과의 경기에서 76-48로 완승했고, 우리은행에 한 자리 점수 차로 패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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