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김선형 결승 플로터’ SK, LG 격파 … 삼성과 공동 5위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03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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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마지막 고비를 이겼다.

 

서울 SK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100-98로 꺾었다. 또 한 번 연승을 기록했다. 8승 9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4위인 LG(8승 8패)와는 반 게임 차.

허일영(195cm, F)이 경기 종료 1분 1초 전 역전 3점슛(97-96)을 터뜨렸다. 허일영이 역전 3점슛을 터뜨린 후, 김선형(187cm, G)이 경기 종료 2.5초 전 결승 플로터를 작렬했다. 힘겨웠던 승부를 매듭지었다.

1Q : 서울 SK 22-14 창원 LG :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최준용 1Q 기록]
- 10분, 10점(2점 : 3/5, 3점 : 1/1) 1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최준용(200cm, F)은 피지컬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과 농구 센스를 갖춘 선수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도 잘 해내는 장신 자원. 그렇기 때문에, 최준용과 최준용이 속한 팀 모두 다양한 공수 옵션을 활용할 수 있다.
최준용을 상대하는 조상현 LG 감독도 경기 전 “(최)준용이와 워니가 2대2를 할 수 있다. 또, 리바운드 잡고 치고 나오는 속도가 빠르다. 그게 (준용이 없을 때와 있을 때) 준비 과정의 차이였다”며 최준용과 관련된 전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최준용은 위에 언급된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 센스를 모두 이용했다.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 전개에 3점포까지 터뜨렸다. 기록지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 또한 컸다.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로서 소임을 다했다. 최준용의 지배력은 SK의 우위도 만들었다.

2Q : 창원 LG 45-44 서울 SK : 세컨드 유닛 3인방

[LG 주요 선수 2Q 기록]
- 김준일 : 10분, 11점(2점 : 5/5) 2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단테 커닝햄 : 10분, 8점(2점 : 3/4, 자유투 : 2/2) 3리바운드
- 저스틴 구탕 : 10분, 4점(2점 : 2/2) 3어시스트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LG가 최근 새로운 옵션을 형성했다. 구탕과 김준일, 커닝햄이다. 3명의 선수가 있어서, LG의 공격 활용 옵션이 더 많아졌다. 특히, ‘아셈 마레이 의존도’를 최소화했다”며 3명의 선수를 경계했다.
전희철 SK 감독이 언급한 3명의 선수 모두 2쿼터에 맹활약했다. 먼저 김준일(200cm, C). 볼 핸들러와 2대2 후 골밑 침투로 손쉽게 득점했다. 양 팀 선수 중 2쿼터 최다 득점.
커닝햄은 김준일과 반대편에서 공격을 시도했다. 공격 방법은 김준일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골밑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 유도, 코너 점퍼로 김준일과 원투펀치를 형성했다.
구탕은 김준일과 커닝햄을 신나게 했다. 김준일이나 커닝햄을 스크리너로 쓴 후, 골밑이나 미드-레인지로 침투하는 김준일이나 커닝햄에게 완벽한 찬스를 제공했다. 메인 볼 핸들러로서 이재도(180cm, G)나 이관희(191cm, G)의 부담을 덜어줬다. 전희철 SK 감독의 경기 전 걱정을 완성한 자원이기도 했다.

3Q : 창원 LG 72-70 서울 SK : 캡틴

[이관희 3Q 기록]
- 8분 43초, 8점(3점 : 2/2) 1리바운드 1스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성공

조상현 LG 감독은 부임 후 이관희를 신임 주장으로 낙점했다. 최고참이자 핵심 옵션으로 이관희에게 책임감을 부여했다.
이관희 역시 더 책임감을 가졌다. 더 진중하게 더 신중하게 플레이했다. 하지만 부진했다. 팀 컬러에도 녹아들지 못했다. 주장의 체면을 좀처럼 세우지 못했다.
그렇지만 SK전 3쿼터에는 적시적소에 3점을 터뜨렸다. 특히, 3쿼터 종료 1.2초 전에 터뜨린 3점이 압권이었다. 역전당할 뻔했던 LG를 위기에서 구했기 때문이다.

4Q : 서울 SK 100-98 창원 LG : 모든 접전에도 끝은 있다

[서울 SK, 최근 5경기 결과]
1. 2022.11.24. vs 울산 현대모비스 (잠실학생체육관) : 92-90 (승)
2. 2022.11.26. vs 원주 DB (잠실학생체육관) : 85-81 (승)
3. 2022.11.27. vs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84-90 (패)
4. 2022.11.29.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93-68 (승)
5. 2022.12.03. vs 창원 LG (창원실내체육관) : 100-98 (승)
 * SK : 서울 삼성과 공동 5위 (8승 9패)

LG와 SK 모두 최근 4경기에서 1패 밖에 하지 않았다. 두 팀의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그래서 두 팀 사령탑 모두 경기 전 상대를 경계했다.
그런 기싸움이 4쿼터에도 이어졌다. LG가 먼저 달아났지만, SK가 두고 보지 않았다. 두 팀이 경기 종료 4분 26초 전에도 균형을 맞춘 이유.(87-87)
균형을 깬 팀은 SK였다. 경기 종료 1분 1초 전 허일영의 3점슛으로 역전했다. 97-96. LG의 공격을 막은 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리고 김선형(187cm, G)이 경기 종료 2.5초 전 결승 플로터를 작렬했다. 승부는 그렇게 끝이 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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