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우의 3점슛, 한국가스공사가 더 크게 웃었던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1-27 11: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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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193cm, F)의 3점슛은 한국가스공사에 큰 의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5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106-75로 꺾었다. 4승 9패로 여전히 최하위. 하지만 이날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경기 전 “연습할 때를 보면, 슛이 다들 좋다. 그런데 실전이 되면, 3점슛 성공률이 잘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슛은 들어갈 때가 있고,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자신감이 더 중요하다”며 ‘슈팅’을 이야기했다.

그 후 “좋은 슈팅을 하려면, 자기 타이밍에 슈팅해야 한다. 자기 타이밍에 슈팅하려면, 패스가 정확한 타이밍에 와야 한다. 그 점을 중점적으로 가다듬었다”며 ‘타이밍’을 강조했다.

하지만 타이밍이 모든 걸 해결하지 않는다. 정교함과 폭발력을 갖춘 슈터가 필요했다. 전현우의 역할이 중요했던 이유.

전현우는 2020~202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전 경기(54경기)에 나섰다. 2020~2021시즌에는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41.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에는 경기당 1.6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36.3%의 3점슛 성공률을 남겼다. 한국가스공사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슈터.

그러나 2022~2023시즌에는 지난 두 시즌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출전했던 첫 9경기에서 평균 1점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동안 17개의 3점슛을 던졌지만, 한 개 밖에 넣지 못했다. 전현우의 부진은 꽤 심각했다.

하지만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특히, 3쿼터에 3점슛을 몰아넣었다. 3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한국가스공사 또한 현대모비스와 대등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25일 삼성전에서 부진의 한(?)을 풀었다. 3점슛 5개를 터뜨렸고, 성공률 또한 71.4%에 달했다. 전현우가 터지자, 한국가스공사의 배관도 함께 터졌다. 3점슛 13개를 터뜨렸고, 약 68.4%의 3점슛 성공률을 달성했따. 홈 5연패 탈출은 물론, 2022~2023시즌 시작 후 처음으로 30점 차 이상 완승을 거뒀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삼성전 종료 후 “3점슛 성공률이 높았다. 패스의 질이 좋았고, 패스 타이밍도 잘 맞았다. 그리고 (전)현우가 중요할 때 득점해줬다”며 ‘전현우’와 ‘3점슛’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전현우의 3점슛은 한국가스공사와 전현우 모두에 큰 의미로 다가온다. 전현우의 3점슛이 지속적으로 터진다면, 이대성(190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 등 주요 득점 자원이 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현우의 3점포는 한국가스공사의 공격 활력이 살아날 수 있는 요소다. 한국가스공사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다만, 전현우의 3점포가 계속 터질지 지켜봐야 한다. 그래서 12월 1일에 열릴 KCC전이 한국가스공사와 전현우 모두에게 중요하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머피 할로웨이(왼쪽)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전현우(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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