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에서 값진 첫 승 따낸 LG 조성원 감독 "우리 농구 계속할 것"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0 16: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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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머쥔 LG 조성원 감독이 '우리의 농구'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창원 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하며,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영점이 맞지 않으며 고전했던 1쿼터와 달리 LG는 2쿼터 반전에 성공했다. 제공권 다툼에서 11-4로 압도했고, 2점 성공률은 75%(6/8)까지 끌어올렸다. 1쿼터 2점 성공률 31%(4/13)와는 대조적이었다. 강병현의 백투백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LG는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40-30으로 리드한 채 맞이한 3쿼터. LG는 이정현과 라건아에게 득점을 내리 허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강병현과 정희재, 김시래, 정성우가 나란히 외곽포를 터뜨리는 등 리드를 지켜내는 데 문제는 없었다. 

 

계속되는 KCC의 거센 추격에 동점까지 허용했던 4쿼터에는 서민수와 강병현이 KCC와의 시소게임에서 밀리지 않았고, 윌리엄스의 3점슛까지 림을 갈랐다. 경기 막판, 김시래의 수비 리바운드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은 LG는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를 마친 조성원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우리 농구를 해줬다. 연습 경기를 치르면서 벤치와 소통하는 면이 발전한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이날 경기에 관한 총평도 남겼다. 조 감독은 "점수를 더 벌려야 할 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렇지만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선수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한 점은 앞으로의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도 이런 경기가 많이 나올 것 같아 재밌어질 것 같다"며 흥미진진한 시즌을 예고했다. 

 

이날 기록지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3점슛 시도 횟수다. KCC가 3점슛 18개를 던질 동안 LG는 무려 35개의 외곽슛을 시도했다. 엔트리 12명 가운데 11명이 3점슛을 노렸고, 6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성공률은 29%(10/35)로 높지 않으나, 적극적인 공격 시도는 조성원 감독이 주문한 공격 농구에 걸맞는 결과였다.

 

이에 조 감독은 "슛을 많이 던지고 지면 난사한 게 되고, 이기면 자신 있게 쏜 게 되지 않나"라고 웃어 보이며, "패스도 우리가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러다 보면 공격 횟수도 많아진다. 성공률이 비슷하다면 공격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 경기를 패하더라도 우리 농구를 계속할 것이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한편, 이 경기를 마친 LG는 홈으로 돌아가 내일(11일) 부산 KT를 만난다. KT 역시 외곽슛을 많이 던지는 팀. 조 감독은 KT 수비에 관한 질문에 "오늘 같은 경우엔 (이)정현이도 그렇고, 자기가 쏘겠다고 마음먹은 선수를 막는 건 어렵다. 다른 선수를 커버하고, 우리가 공격 위주의 플레이를 많이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전주,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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