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전창진 KCC 감독,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뛸 것” … 서동철 KT 감독, “선수들의 각오도 엄청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6 1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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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와 KT가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전주 KCC와 수원 KT는 2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만난다.

KCC는 이번 비시즌 허웅(185cm, G)과 이승현(197cm, F)을 영입했다. 비록 시즌 초반에는 선수들의 잔부상과 호흡 문제로 고전했지만, 3라운드부터 치고 올라갔다. 위기도 있었다. 허웅과 이승현 모두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기 때문. 그럼에도 6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다.

KCC는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 그렇기에 이날 경기에서 KT를 꺾는다면, 기분 좋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중요한 대결을 앞둔 전창진 KCC 감독은 “그동안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며 출전 시간도 관리했다. 선수들을 20분씩 뛰게 했다. 이제 남은 두 경기에서는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뛰게 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가장 좋았던 부분은 (김)지완이가 몸도 좋아졌고 자신감도 찾았다. 지완이는 지난 SK전도 20분을 뛰면서도 그런 경기를 치렀다. 아직 몸 상태가 최상은 아니어서 무리는 안 시킬 것이다. 하지만 지완이가 있어야 우리가 가드 싸움에서 버틸 수 있다”라며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16점을 올린 김지완(187cm, G)에 대해 말했다.

다음 주제는 맞대결 상대인 KT였다. 전 감독은 “KT랑은 중요한 상황에서 만났지만, 신장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상대의 외국인 선수가 외곽형이어서 (이)승현이가 매치해야 한다. 도움 수비 없이는 승현이 혼자 존스를 막기는 힘들다. 수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양)홍석이는 그동안 (정)창영이가 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김)동현이한테 맡겼다”라며 수비 전술을 전했다.

이날 KCC에는 든든한 아군이 돌아왔다. 허웅이 복귀 경기를 치르기 때문. 허웅의 몸 상태를 묻자 “일단은 15분 정도를 생각 중이다. 금요일에 2군과 훈련했고 어제는 컨디셔닝만 했다. 그래서 완벽한 훈련은 못 봤다. 일단 오늘 15분을 뛰고 괜찮으면, 다음 경기에서는 시간을 늘릴 것이다.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KT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에이스 허훈(180cm, G)이 군 문제로 팀을 떠났고 두 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새롭게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잠깐 반등했지만, 공격에서 기복을 보이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특히 KT는 최근에도 5연패에 빠졌다. 승리를 통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하윤기(204cm, C)는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서동철 KT 감독은 “(하)윤기는 같이 안 왔다. 앉아있는 것도 불편하다. 담인데 되게 심하게 왔다. 작년의 예를 봤을 때 허리를 풀어주고 침도 맞으면 며칠이면 좋아진다. 어쨌거나 처음에는 하루 이틀은 꼼짝을 못 했다”라며 하윤기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어, “윤기가 빠졌을 때는 (이)두원이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 쉬는 타이밍에는 (양)홍석이나 (김)영환이가 4번을 서야 한다. 상대도 높이가 있으니 정상적인 수비보다는 도움 수비가 필요하다. 그렇게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KT는 25일 창원 LG와 경기를 치르고 전주로 내려왔다.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서 감독은 “지금은 체력적으로 뭘 할 시기는 아니다. 다 초월해서 해야 한다. 다른 팀도 다 타이트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것은 신경 안 쓰고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대신 경기를 치르면서 피로도가 보이는 선수는 교체하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은 이렇게 힘들어도 많이 뛰고 싶어 한다. (웃음) 그게 선수인 것 같다. 선수들의 각오도 엄청나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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