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22일 경북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C조 경기에서 한양대를 59-41로 꺾었다. 3전 전승으로 예선 리그를 종료했다. 단, 대진 추첨에 따라, 토너먼트 시작 지점이 달라진다.
고려대는 시작하자마자 한양대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그러나 문유현(181cm, G)과 석준휘(191cm, G)로 이뤄진 투 가드가 한양대 수비를 영리하게 공략했고, 고려대는 경기 시작 3분 8초 만에 8-0으로 치고 나갔다.
고려대는 수비 강도를 더 높였다. 한양대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렸다. 그 후 한양대의 지역방어를 킥 아웃 패스와 바운스 패스 등으로 공략했다. 공수 밸런스를 끌어올린 고려대는 19-3으로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석준휘를 제외한 4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볼 핸들러들이 볼을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고려대는 2쿼터 시작 49초 만에 19-7로 쫓겼다. 고려대는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고려대가 타임 아웃을 요청한 후, 문유현과 이동근(198cm, F), 유민수(200cm, F) 등 쉬고 있던 주축 자원들이 코트로 나왔다. 코트로 투입된 이들이 공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에너지를 다시 끌어올린 고려대는 36-19로 전반전을 마쳤다.
문유현과 김태훈(190cm, F), 이동근과 유민수, 이도윤(200cm, C)이 3쿼터에 나섰다. 문유현을 제외한 4명이 빅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려대의 높이가 확 좋아졌다.
하지만 외곽 수비가 불안했고, 3점을 쏠 선수가 부족했다. 불안 요소가 많이 발생했고, 고려대는 3쿼터 시작 3분 23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고려대는 타임 아웃 후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렸다. 동시에, 수비 활동량을 끌어올렸다. 집중력 역시 되찾은 듯했다. 그 결과, 본연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제공권 싸움에서 앞섰음에도, 득점을 많이 하지 못했다. 아웃 넘버(공격 팀 숫자가 수비 팀 숫자보다 많은 경우)를 손쉽게 해결했다면, 점수가 더 나왔을 것 같다. 또, 키 큰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너무 안일하게 허용했다”고 말했다.
고려대가 승리하기는 했지만, 유민수가 경기 종료 5분 37초 전 무릎을 다쳤다. 걸어나가기는 했지만, 부상 정도는 알 수 없다. 만약 유민수의 부상이 클 경우, 고려대의 향후 운영 계획이 틀어질 수 있다.
하지만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유민수는 다행히 단순 타박상이다. 근육이 놀란 정도인 것 같다”며 걱정을 던 듯했다.
그 후 “다만, 다른 선수들의 경기 체력이 20분 정도다. 이 선수들의 체력을 결국 끌어올려야 한다. 그리고 이도윤이 골밑에서 해줘야 한다. 지금의 경기력은 좋지 않지만, 본선에서 해줄 거라고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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