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B는 7일 전라남도 해남 구교체육관에서 열린 2025 땅끝해남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초등학교 3~4학년부 경기에서 KCC A에 20-35로 졌다. KCC 더비에서 패했다.
이정우의 키는 그렇게 크지 않다. 그렇지만 이정우는 자신보다 큰 상대와 점프볼을 했다. 빅맨을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이정우는 자신만의 요령으로 빅맨 역할을 해냈다. 공격 진영에서는 메인 볼 핸들러를 맡았다. 해야 할 게 많았다.
이정우는 주어진 임무를 모두 소화했다. 이정우가 버텨주면서, KCC A도 KCC B와 대등하게 싸웠다. 9-8로 1쿼터를 마쳤다.
이정우는 블록슛과 박스 아웃, 빼앗는 수비 등 궂은일들을 잘 해냈다. 수비 활동 범위가 그만큼 넓었다는 뜻. 그래서 KCC B가 실점 속도를 늦출 수 있었다.
다만, KCC B는 12-17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런 이유로, 이정우는 루즈 볼에 더 집착했다. 공격을 한 번이라도 더 하기 위해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 B와 KCC A의 차이는 점점 커졌다. 그렇지만 이정우는 쉴 수 없었다. 마지막까지 열심히 뛰어야 했다. 교체 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정우는 그런 걸 개의치 않았다. 경기 종료 4분 30초 전에는 3점 라인 부근에서 슈팅까지 작렬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텐션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코트에서 뛰는 것만 생각했다. 선수로서의 태도를 끝까지 견지했다.
한편, 바스켓코리아클럽연맹이 본 대회를 주최 및 주관한다. 해남군과 해남군체육회, 몰텐과 에이수가 이번 대회를 후원한다.
사진 = 심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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