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미쓰비시 연습체육관에서 미쓰미시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50-62였다.
우리은행의 2025~2026시즌 가용 인원은 2024~2025시즌보다 늘었다.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은행의 에너지 레벨이 이전보다 높아질 수 있고, 우리은행이 긴 시즌을 1년 전보다 쉽게 보낼 수 있어서다.
다만, 변하지 않은 게 있다. 김단비가 우리은행의 공수 중심이라는 점이다. 김단비가 버티지 못한다면, 우리은행의 많은 가용 인원도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김단비가 2025~2026시즌에도 중요하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은행이 일본 팀과 스파링을 잘 치르려면,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도 김단비에게 “자신 있게 던져”라고 주문했다. 지시를 받은 김단비는 3점 라인 밖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1분 47초 동안 2개의 3점을 시도했고, 3점 시도 모두 위성우 감독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단비는 골밑과 외곽을 계속 넘나들었다. 미쓰비시 선수들이 파울성 수비를 했음에도, 김단비의 돌파는 위력적이었다. 그리고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르게 패스. 세키 나나미(171cm, G)의 속공을 돕기도 했다.
김단비는 1쿼터 종료 3분 2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없는 시간을 잘 버텨야 했다. 강계리(164cm, G)와 이민지, 나나미 등 앞선 자원들이 김단비의 공백을 최소화했고, 우리은행은 12-15로 1쿼터를 마쳤다.
김단비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돌아왔다. 미쓰비시의 프론트 코트 자원들을 교대로 상대했다. 기사에서 설명할 수 없는 선수와도 매치업됐으나, 김단비는 공수 모두 중심을 잡아줬다. 본연의 역할에 집중했다.

변하정(180cm, F)이 김단비의 매치업을 대신 막았다. 김단비는 도움수비를 더 신경 썼다. 그러나 자신보다 큰 선수를 계속 막았다. 꼭 나쁜 건 아니었다. 정규리그에서 박지수(196cm, C)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비 부담을 안았지만, 공격을 해내야 했다. 위성우 감독도 “너무 (김)단비만 본다”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김단비가 주어진 부담을 버텼다. 특히, 2쿼터 마지막 공격 때 돌파 성공. 덕분에, 우리은행도 29-32로 미쓰비시와 간격을 좁혔다.
김단비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섰다. 나나미와 2대2를 시도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판단을 못하는 나나미의 혈로를 뚫었다.
하지만 돌고 돈 공이 김단비에게로 향했다. 김단비가 많은 걸 처리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은행의 공격이 오히려 꼬였다. 위성우 감독의 걱정이 현실로 변모했다(경기 시작 전부터 “(김)단비만 보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김단비는 자신보다 10cm 이상 큰 선수와 매치업됐다. 버티는 수비를 더 많이 해야 했고, 이전보다 더 많은 체력을 소모해야 했다. 게다가 블록슛을 했음에도, 인정받지 못했다.
그러나 김단비는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미쓰비시의 상승세를 차단했다. 세트 오펜스를 어떻게든 연결시키려고 했다. 그리고 3쿼터 종료 3분 27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우리은행은 37-51로 4쿼터를 시작했고, 김단비는 오른쪽 윙에서 3점을 꽂았다. 그 후에는 미쓰비시 페인트 존으로 파고 들었다. 미드-레인지 점퍼 또한 성공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까지. 44-53으로 우리은행을 하드 캐리했다.
하지만 김단비 혼자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김단비가 33분 9초 동안 23점 8리바운드(공격 2) 7어시스트에 5개의 스틸을 해냈으나, 우리은행은 미쓰비시를 넘어서지 못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모든 지표가 김단비에게 쏠렸다. 그래서 우리은행은 또 한 번 숙제를 느꼈다. 바로 ‘김단비 의존도’였다.
사진 = WKBL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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