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용산고가 시즌 첫 정상에 올랐다.
용산고는 1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계속된 하나은행 제81회 전국남녀조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양정고에 33점(88-55) 차 대승을 거뒀다. 박범진(191cm, G,F)이 3점슛 4방 포함 30점을 몰아치며 우승에 앞장섰고, 박범윤(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과 이승민(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안정적인 경기 조립으로 12어시스트(9점)를 뿌린 배대범(178cm, G)은 대회 MVP로 선정됐다.
전반기 내내 준우승만 두 번에 그쳤던 용산고는 시즌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더불어 대회 2연패도 달성했다.
양정고는 김승현(22점 3리바운드)과 이현우(1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2쿼터 빈공에 시달린 것이 뼈아팠다.
1쿼터를 23-21, 근소한 리드를 거머쥔 용산고는 2쿼터 들어 순식간에 치고나갔다. 짜임새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 활로를 차단했고, 공격에선 박범진이 점을 몰아치며 45-28로 간격을 벌린 채 전반을 마쳤다.
반면, 양정고는 2쿼터 좀처럼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쉬운 공격 찬스를 연달아 놓친 것이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꾸준히 공세를 펼친 용산고는 큰 고비 없이 경기를 마무리,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양정고는 올 시즌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용산고의 벽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경기 결과>
* 남고부 결승전 *
용산고 88(23-21, 22-7, 22-13, 21-14)55 양정고
용산고
박범진 30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슛 3점슛 4개(57%)
박범윤 2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이승민 14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양정고
김승현 22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40%)
이현우 10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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