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에 굶주린 한국가스공사 이원대, “선수는 뛰는 게 제일 좋은 거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8-17 17: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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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뛰는 게 제일 좋은 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6월 1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이대성(190cm, G)의 입단식 및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가장 주목 받은 이는 이대성이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쏠쏠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이원대(182cm, G) 도 그 중 한 명이다. 한국가스공사와 계약 기간 3년에 2022~2023 시즌 보수 총액 1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도장을 찍었다.

이원대는 건국대 시절 한호빈(고양 오리온)과 투 가드로 시너지 효과를 냈다. 건국대를 만만치 않은 팀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프로 진출 이후 대학 시절만큼의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비와 슈팅에서의 약점이 꽤 컸기 때문이다.

데뷔 첫 다섯 시즌을 KGC인삼공사에서 보냈던 이원대는 트레이드를 통해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평균 1.5개의 3점슛과 함께 7.7점 2.7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대학 시절의 역량을 프로에서도 보여줬다.

그리고 이원대는 2021년 여름 서울 SK 유니폼을 입었다. SK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원대는 김선형(187cm, G)-최원혁(182cm, G)-오재현(185cm, G) 등 탄탄한 가드진에 밀렸다. 해당 시즌 8경기 평균 5분 38초만 뛰었다.

FA가 된 이원대는 또 한 번 도전을 선택했다. 그의 선택은 한국가스공사였다. 이대성의 뒤를 받쳐야 한다. 이대성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고, 우동현(178cm, G)과 양준우(184cm, G) 등 어린 가드에게 베테랑의 노하우를 전수해야 한다.

또, 2대2에 능한 이원대는 국내 포워드 라인과 외국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정효근(200cm, F)과 이대헌(196cm, F) 등 뛰어난 포워드 자원이 이원대에게 날개를 달아줄 수 있다.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지난 7월 제주도 전지훈련 중 “(이)원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다”며 이원대를 기대했다. 신진급 가드인 양준우(185cm, G) 또한 “(이)원대형의 여유를 배우고 싶다”며 이원대에게서 배울 점을 떠올렸다.

이원대는 “감독님께서 수비를 많이 강하신다. 앞선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걸 주문하신다. 공격보다 수비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며 해야 할 일을 생각했다.

이어, “어느 포지션을 봐도, 누가 들어와도, 상대 팀이 쉽지 않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다. 백업 멤버들이 뛰어도, 우리 팀의 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것 때문에, 상대 팀이 우리를 어려워할 것 같다”며 한국가스공사의 전력을 기대했다.

그 후 “선수는 뛰는 게 제일 좋은 거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그리고 팀에서 원하는 역할을 잘 이행하고 싶다. 또,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경험한 것들을 잘 이야기해줘야 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선수 개인으로서의 욕심과 베테랑으로서 해야 할 일을 적절하게 녹여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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