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높이와 기동력을 기반으로 한 김수오, 공수 밸런스 극대화한 경희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2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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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오(200cm, F)의 기여도가 높았다.

경희대학교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동국대학교를 94-77로 꺾었다. 8승 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성균관대학교(8승 1패)와 반 게임 차다.

경희대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경희대의 포지션 밸런스는 썩 좋지 않다. 스윙맨이 배현식(193cm, F)이 4번을 봐야 할 정도로, 경희대의 높이 경쟁력이 불안하다.

그래서 경희대는 스몰 라인업을 많이 활용한다. 김서원(184cm, G)과 임성채(185cm, G), 박창희(179cm, G)와 손현창(188cm, G)을 많이 활용한다. 그런 이유로,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추구한다. 동시에, 빠른 농구를 선수들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했듯, 경희대는 좋은 결과를 냈다. 김수오가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보여줬기 때문. 동국대전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야 했다.

김수오는 경기 초반 우성희(200cm, C)를 자신 있게 공략했다. 첫 번째 옵션인 왼쪽 돌파를 계속 시도했다. 마무리를 하지 못했으나, 손 감각을 조금씩 익혔다.

김수오는 1대1만 생각하지 않았다. 가드진과 2대2를 많이 했다. 픽앤롤로 동국대 골밑 수비에 부담을 줬다.

김수오의 역량은 2쿼터에 드러났다. 김수오는 먼저 속공에 적극 가담했다.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가한 후, 손쉽게 점수를 쌓았다. 경희대 벤치의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김수오는 볼 없는 움직임으로 동국대 림 근처에 갔다. 때로는 자유투 라인까지만 침투.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보였다. 김수오가 여러 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기에, 경희대는 한때 41-25까지 앞섰다.

하지만 경희대는 2쿼터 후반에 흔들렸다. 이로 인해, 43-37로 3쿼터를 시작했다. 김수오는 수비와 박스 아웃부터 단단히 했다. 김수오의 역량이 보이지 않게 드러났고, 경희대 다른 선수들은 이를 속공으로 연결했다. 3쿼터 시작 2분 30초 만에 52-37로 달아났다.

경희대가 좋은 분위기를 마련했지만, 경희대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수오 역시 그랬다. 루즈 볼부터 탄탄히 단속했다. 동국대의 희망을 줄여버렸다.

김수오가 버텼기에, 경희대는 동국대와 간격을 더 벌렸다. 승리를 빠르게 확정했다. 김수오의 활동량과 기동력, 루즈 볼 집념이 어우러졌기에, 경희대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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