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패 안은 성균관대? 번뜩였던 이제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2 1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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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원(193cm, F)의 퍼포먼스는 성균관대 내에서 가장 번뜩였다.

성균관대는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고려대에 49-62로 졌다. 7승 3패로 3위를 유지했으나, 공동 선두인 고려대-연세대(이상 10승)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이번 시즌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지만, 신입생인 이제원의 힘도 크다. 이번 시즌 14.78점 5.4리바운드 2.4스틸로 맹활약하고 있다. 강성욱(183cm, G)-구민교(195cm, F)와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다.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 역시 “만족스러운 정도가 아니다(웃음). 너무 잘해주고 있다. 지금은 3번을 맡고 있지만, 2번으로 키울 생각을 갖고 있다. 패스와 센스가 좋기 때문이다”라며 이제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령탑이 이야기한 대로, 이제원은 부드럽게 플레이했다. 직접 해야 할 때와 줘야 할 때를 잘 구분했다. 이로 인해, 성균관대의 공격 또한 한결 부드러워졌다.

이제원의 1대1도 부족하지 않았다. 양종윤(190cm, G)을 드리블로 흔든 후, 순간적으로 슈팅. 이제원의 빠른 슈팅은 3점으로 연결됐다. 또, 센스 있는 수비로 양종윤의 트레블링을 유도하기도 했다. 성균관대 또한 14-9로 1쿼터를 마쳤다.

다만, 이제원의 3점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돌파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공격 상승세를 좀처럼 살리지 못했다.

또, 이제원은 심주언(190cm, F)과 몸싸움을 잘하지 못했다. 피지컬의 약점을 노출했다. 하지만 볼 없는 움직임으로 고려대 수비를 잘 따돌렸다. 2쿼터 종료 4분 25초 전 동점 3점(19-19)을 꽂았다.

그러나 이제원을 포함한 성균관대 선수들은 고려대의 강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랜 시간 출전한 이제원은 1쿼터같은 에너지를 보여주지 못했다. 2쿼터 도중 벤치로 물러났다. 점수를 따지 못한 성균관대는 21-28로 2쿼터를 마쳤다.

이제원은 3점 라인 밖으로 움직이는 척했다. 그러다가 뒷 공간으로 침투했다. 페이크로 바스켓카운트를 만들었다. 24-30으로 달아나려는 고려대를 붙잡았다.

그렇지만 이제원의 3점이 림을 외면했다. 성균관대의 점수도 빠르게 쌓이지 않았다. 오히려 빠르게 실점. 3쿼터 시작 3분 4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5-36)로 밀렸다. 이를 지켜본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은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제원은 윤기찬(194cm, F)이나 이동근(197cm, F)과 상대했다.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상대와 마주했다. 반대로, 이제원의 스피드와 활동량은 이들보다 부족했다. 당연히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성균관대도 30-46으로 더 크게 밀렸다.

성균관대의 패색이 짙어졌다. 그렇지만 이제원은 번뜩이는 플레이를 했다. 고려대전에서도 김상준 성균관대 감독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나아가, 성균관대의 미래를 기대케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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