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의 시작과 끝이 좋았다.
고려대학교는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건국대학교를 79-64로 꺾었다. 11승 3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3위 경희대학교(12승 2패)와 1게임 차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경기 전 악재를 맞았다. 유민수(201cm, F)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것. 이로 인해, 이동근(197cm, F)이 유민수의 빈자리를 짊어져야 했다.
하지만 석준휘(191cm, G)와 심주언(190cm, F)이 초반부터 힘을 냈다. 석준휘는 패스로, 심주언은 3점과 볼 없는 움직임으로 점수를 누적했다. 덕분에, 고려대는 경기 시작 1분 55초 만에 8-0으로 앞섰다.
고려대의 수비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동근이 분위기를 바꿨다. 2대2 상황에서 스크린의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 후, 곧바로 원 핸드 덩크. 고려대 벤치의 텐션을 확 끌어올렸다. 그리고 경기 시작 3분 31초 만에 건국대의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그러나 고려대의 턴오버가 연달아 나왔다. 고려대는 턴오버 이후 백 코트를 빠르게 하지 못했다. 건국대한테 빠르게 실점. 1쿼터 종료 3분 전 14-11로 쫓겼다.
양종윤(190cm, G)이 높이와 힘으로 자신의 매치업을 압도했다. 림 근처에서 연속 4점을 기록했다. 1쿼터 마지막 공격 때는 석준휘한테 패스. 석준휘의 버저비터를 일궜다. 그 결과, 고려대는 20-12로 1쿼터를 마쳤다.
석준휘의 돌격 본능이 2쿼터 초반에도 나왔다. 석준휘가 수비를 헤집으면서, 고려대는 건국대와 또 한 번 멀어졌다. 2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6-16)를 기록했다.

정재엽(194cm, F)이 3쿼터 시작 3분 19초에 재역전 3점포(42-39)를 가동했다. 심주언도 3점 2개를 연달아 꽂았다. 그러나 고려대는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57-51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3-2 변형 지역방어를 내세웠다. 고려대의 수비 변화가 적중했다. 그리고 김정현다니엘(194cm, F)과 양종윤이 연속 득점. 고려대는 4쿼터 시작 1분 26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61-51)를 기록했다.
이동근과 양종윤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고려대의 3-2 변형 지역방어도 계속 빛을 발했다. 그러자 고려대가 더 치고 나갔다. 상승세를 탄 고려대는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한편, 경희대학교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연세대학교를 87-78로 격파했다. 12승 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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