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와 경기에서 109-88로 승리했다.
KCC 선수들의 투지는 대단했다. 몸을 사리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공수에 임했고 그 결과, 1쿼터에만 15개의 자유투를 획득했다. 특히 허웅은 자유투 8점을 포함해 도합 13점을 올렸다. 그렇게 KCC는 26-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KCC의 공세는 계속됐다. 선수들이 내외곽 가리지 않았다. 특히 론데 홀리스 제퍼슨은 11점을, 김지완은 9점을 몰아쳤다. 그 결과, 전반 종료 전 57-47을 만들었다.
KCC는 3쿼터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승현이 쿼터 시작 3분 46초 만에 4 파울에 걸렸다. 그럼에도 KCC 선수들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승현의 공백에도 KCC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렇게 KCC는 82-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그리고 KCC는 4쿼터 중반 확실하게 분위기를 잡았다. 허웅과 라건아의 활약으로 10-0런에 성공. 점수는 98-81이 됐다. 이후 남은 시간을 지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모처럼 100점도 넘겼다. (웃음) 선수들 전체가 컨디션이 좋았고 잘해줬다. 분위기 쇄신이 된 것 같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자신감을 얻으면 좋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전 감독은 시즌 중 인터뷰를 통해 ‘2점 야투, 벤치 선수, 득점력’을 팀의 문제로 꼽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이러한 문제가 모두 나오지 않았다. 이에 전 감독은 “오늘은 모든 문제들이 사라졌다. 오늘은 처음에 나간 선수나 나중에 나간 선수 모두 잘해주다 보니 가용 인원이 늘어났다. 그러니 로테이션도 잘 돌아갔다. 그런 부분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경기 전에 모든 것을 잊고 개막전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자고 했다. 홈에서 많이 패해서 팬들에게 죄송했지만, 모처럼 승리했고 점수도 많이 났다. 팬들도 오늘 경기를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한편, KT는 1쿼터부터 정성우가 외곽에서 아노시케가 내외곽을 움직이며 활약했다. 하지만 파울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15개의 자유투를 허용했다. 23점을 올렸지만, 상대에게 26점을 내줬다.
2쿼터에는 양홍석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수비가 아쉬웠다. 상대의 외곽 슈팅을 제어하지 못했다. 미드-레인지, 3점슛 등 외각에서 너무 많이 실점했다. 팀이 24점을 올렸지만, 31점을 허용했고 점수는 47-57이 됐다.
KT는 3쿼터 중반까지만 해도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정성우와 한희원이 연속 득점을 올렸고 거기에 하윤기의 자유투까지 더하며 점수 차를 다시 좁혔다. 하지만 쿼터 막판 라건아에게 연속 실점했고 점수는 70-82가 됐다.
KT는 4쿼터 초반까지만 해도 추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에 허웅과 라건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거기에 공격도 연이어 실패했다. 그 결과, 0-10런을 허용,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경기에서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완패했다. 공수 모두 문제였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KT는 이번 시즌 공격보다는 수비에 집중하고 있는 팀이다. 그 결과, 평균 80.6실점에 그치고 있다. 공격에서는 문제가 있지만, 수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09점을 내줬다.
이에 서 감독은 “전반전에만 57점을 준 게 문제였다”라며 “오늘은 수비 때문에 몇 명 선수를 많이 기용했다. 물론 수비는 모든 선수가 함께하지만, 더 잘해줘야 하는 선수들이 있다. 투지 있는 모습을 바랐지만, 그런 모습이 부족했다”고 팀 수비에 대해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경기 빨리 잊고 내일 홈 경기 준비할 것이다. 내일은 이런 모습이 안 나오면 좋겠다. 더 이상 연패를 이어가면 안 된다. 내일은 총력전을 통해 승리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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