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지난 10월 2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고양 소노를 107-105로 꺾었다. 외국 선수 2명 모두 ‘파울 아웃’을 당했음에도, LG는 소노를 잡았다.
윤원상(181cm, G)이 영웅이었다. 경기 종료 6초 전에 벤치에서 코트로 들어갔고, 이재도(180cm, G)의 압박수비를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덕분에, LG는 짜릿함을 느꼈다.
그러나 KBL이 다음 날(27일) ‘2분 리포트’를 통해 실수를 인정했다. “교체 규정상 윤원상의 투입을 허락하면 안 됐다. 경기 운영의 큰 오류를 범했다. 하지만 FIBA 규정상 재경기를 열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큰 후폭풍이 닥쳤다. 영웅이었던 윤원상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경기감독관과 심판진이 오류를 범했는데, 윤원상이 ‘부정 선수’라는 오명을 뒤집어썼기 때문.
그래서 윤원상은 “준비했던 것에 비해, 좋은 퍼포먼스를 못 보여줬다. 그런데 결승 득점을 넣었다. 그렇기 때문에, 울었던 것 같다. 그리고 경기 직후에는 다가올 일들을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결승 득점 상황부터 돌아봤다.
이어, “자고 일어났는데, 나와 관련된 기사나 ‘부정 선수’라는 단어가 뉴스창에 도배됐다. ‘이렇게도 유명해질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웃음). 내가 잘못한 게 아니기 때문에,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당시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7일과 8일에 주말 홈 백투백을 실시한다. 변화를 갖고 있다. 칼 타마요(202cm, F)가 이탈했지만, 양준석(181cm, G)이 복귀한다. 윤원상은 양준석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때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기에 기여해야 한다.
윤원상은 “(양)준석이가 왔다고 해서, 내 역할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희생과 허슬 플레이 등 내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해야 할 일을 전했다.
또, LG는 주말 백투백 첫 경기 때 소노를 상대한다. LG와 소노가 1라운드 맞대결 직후 이슈를 만들었기에, 두 팀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남다를 수 있다. 윤원상은 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윤원상은 “소노전에 임하는 마음은 이전과 동일하다. ‘이기겠다’는 마음 밖에 없다. 그런데 (소노 소속의) 친한 형들이 날 놀릴 것 같다. 그 점이 가장 걱정된다(웃음)”라며 소노전 각오를 다졌다. 평소처럼 팀 훈련을 했고, 평소처럼 개인 슈팅 훈련에 몰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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