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존스 결승 3점+일데폰소 4Q 3점 3방’ KT, 한국가스공사 격파 … 6위 KCC와 1게임 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1 1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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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수원 KT는 1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6-83으로 꺾었다.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20승 27패로 전주 KCC(21승 26패)와 공동 6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윤기(204cm, C)가 경기 내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재로드 존스(204cm, F)가 후반전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페인트 존 공략으로 확률 높은 득점을 했고, 데이브 일데폰소(192cm, G)가 4쿼터에만 3점 3개. 골밑과 외곽의 조화를 이룬 KT는 힘겹게 이겼다.

1Q : 수원 KT 26-23 대구 한국가스공사 : 2년차 빅맨? 정상급 빅맨!

[하윤기 2Q 기록]
- 10분, 14점(2점 : 5/6, 자유투 : 4/5) 1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자유투 성공

하윤기는 2021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T에 입단했다. 순위만 2였을 뿐, 1순위 신인으로도 손색 없는 선수였다.
하윤기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피지컬과 스피드, 탄력 모두 갖춘 선수이기 때문. 디테일한 요소를 가미한다면, KBL 차세대 빅맨으로 거듭날 수 있다.
데뷔 첫 시즌에 경기당 7.5점 4.7리바운드(공격 2.1)를 기록했던 하윤기는 마무리 능력을 보완했다.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도 신경 썼다. 발전을 위해 연습했던 하윤기는 한국가스공사를 만나기 전까지 평균 14.9점 6.4리바운드(공격 7)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노력의 흔적이 시즌 중에 나왔다.
한국가스공사전도 마찬가지였다. 초반부터 한국가스공사 페인트 존을 흔들었다. 몸싸움으로 상대 빅맨에게 부담을 준 후, 미드-레인지에서도 정교한 손 감각을 보여줬다. ‘높이’와 ‘힘’, ‘탄력’이라는 근본적인 옵션으로 KT에 주도권을 안겼다.

2Q : 대구 한국가스공사 45-43 수원 KT : 투지

[한국가스공사-KT,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2-17
- 리바운드 : 10(공격 4)-8(공격 2)
- 세컨드 찬스 포인트 : 10-0
- 2점슛 성공 개수 : 6-4
- 페인트 존 득점 : 10-8

 * 모두 한국가스공사가 앞

대부분의 코칭스태프가 그렇듯,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리바운드’를 강조한다. 리바운드는 공격 기회를 만드는 기반 요소이기 때문.
코트에 나선 한국가스공사 선수들 모두 박스 아웃을 적극적으로 했다. 상대의 세컨드 찬스를 최대한 봉쇄했다. 그리고 공격 진영에서 루즈 볼 싸움에 뛰어들었다. 한 발 더 뛰고 한 번 더 부딪혀, 공격 기회를 얻었다.
투지 없이 불가능한 옵션을 만들었다. 실패해도 공격 기회를 만든 한국가스공사는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마무리했다. KT보다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기 때문.

3Q : 수원 KT 67-55 대구 한국가스공사 : 존스의 묵직함+양홍석의 한방


[KT 주요 선수 3Q 기록]
- 재로드 존스 : 10분, 12점(2점 : 4/6, 자유투 : 4/4) 9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양홍석 : 10분, 8점(2점 : 1/1, 3점 : 2/4) 1리바운드 1스틸


KT는 한때 최하위로 처졌다. 그러나 외국 선수 2명을 모두 바꾼 이후, KT는 치고 나갔다. 한때 6연승을 달렸다.
재로드 존스가 1옵션 외국 선수로서 KT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슈팅 기복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KT의 주득점원인 건 여전하다. KT에서 가장 센스를 보여주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런 존스가 3쿼터에는 기본에 입각했다.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호했다. 페인트 존 침투와 공수 리바운드 가담 등 확률 높은 득점에 집중했다. 특히, 리바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존스의 3쿼터 리바운드 개수가 한국가스공사의 3쿼터 리바운드 개수(7개)보다 많았기 때문.
존스의 장악력을 극대화할 요소가 필요했다. 간단히 말하면, 3점. 양홍석이 그런 역할을 했다. 3점슛 2개로 KT 벤치를 뜨겁게 했다. 반대로, 대구실내체육관을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존스의 묵직함과 양홍석의 한방이 KT와 한국가스공사의 차이를 만들었다.

4Q : 수원 KT 86-83 대구 한국가스공사 : 해결사 일데폰소

[끝나지 않은 6위 싸움]
1. 6위 : 전주 KCC(21승 26패)
2. 7위 : 수원 KT (20승 27패)
2. KT-KCC 맞대결 결과 : 1승 4패 (KCC 우위)
3. KT 잔여 일정

 1) 2023.03.13. vs 고양 캐롯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상대 전적 : 3승 2패
 2) 2023.03.18. vs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1승 4패
 3) 2023.03.19. vs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상대 전적 : 1승 4패
 4) 2023.03.23.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상대 전적 : 3승 2패
 5) 2023.03.25. vs 창원 LG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상대 전적 : 1승 4패
 6) 2023.03.26. vs 전주 KCC (전주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1승 4패
 7) 2023.03.29. vs 서울 삼성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상대 전적 : 3승 2패
4. KCC 잔여 일정
 1) 2023.03.12. vs 서울 삼성 (전주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3승 2패
 2) 2023.03.15. vs 고양 캐롯 (고양체육관) - 상대 전적 : 3승 2패
 3) 2023.03.17. vs 울산 현대모비스 (울산동천체육관) - 상대 전적 : 5패
 4) 2023.03.20. vs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2승 3패
 5) 2023.03.24. vs 서울 SK (잠실학생체육관) - 상대 전적 : 2승 3패
 6) 2023.03.26. vs 수원 KT (전주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4승 1패
 7) 2023.03.29.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전주실내체육관) - 상대 전적 : 2승 3패

KT가 3쿼터에 분위기를 탔을 뿐, 승부는 끝나지 않았다. 또, 12점 차였기에, 한국가스공사의 역전 시나리오도 가능했다.
한국가스공사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대성을 필두로 추격전을 펼쳤다. 4쿼터 시작 1분 53초 만에 62-67로 KT를 쫓았다.
하지만 데이브 일데폰소가 찬물을 끼얹었다. 3점슛 연속 2개로 80-69,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안겼다. KT의 승리가 눈앞에 보였다.
한국가스공사가 다시 근성을 보였다. 특히, 신승민(195cm, F)이 그랬다. 양쪽 코너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종료 1분 49초 전 77-80으로 KT를 위협했다.
그때 일데폰소가 다시 나섰다. 공격 시간이 0초와 가까워짐에도, 일데폰소는 여유로웠다. 스텝 백 3점을 성공했다.
남은 시간은 1분 24초. 점수는 83-77이었다. 한국가스공사가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KT는 마지막 1분 24초를 잘 지켰다. 6위 싸움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기반은 존스의 결승 3점슛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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