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집중력 발휘’ SK, LG 격파 …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는 LG보다 열세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6 18:53:12
  • -
  • +
  • 인쇄

SK가 기세를 놓지 않았다.

서울 SK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4-67로 꺾었다. 8연승을 질주했다. 35승 18패로 LG와 동률을 이뤘다. 2위 싸움을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SK는 1~3쿼터까지 ‘쿼터 후반 집중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4쿼터 초반부터 강한 압박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LG와 간격을 벌렸다. 2위 싸움을 끝까지 몰고 갔다.

1Q : 서울 SK 19-18 창원 LG : 접전 예고

[SK-LG,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5
- 2점슛 성공률 : 약 57%-42%
- 3점슛 성공 개수 : 2-2
- 3점슛 성공 개수 : 약 29%-50%

 * 모두 SK가 앞

SK와 LG는 2위를 다투는 팀이다. 상황에 따라, 선두까지 넘볼 수 있다. 게다가 두 팀 모두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그래서 이번 맞대결이 중요했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LG였다. 이재도(180cm, G)의 넓은 코트 활용과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골밑 지배력, 이관희(191cm, G)의 득점력이 잘 어우러졌다. LG는 1쿼터 종료 2분 26초 전 16-11로 앞섰다.
하지만 자밀 워니(199cm, C)와 김선형(187cm, G)으로 이뤄진 SK 원투펀치가 위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찬스가 생긴 오재현(185cm, G)이 코너에서 3점 성공. SK는 그렇게 1쿼터 마지막 2분 26초를 지배했다. 1점 차 역전. 접전을 예고헀다.

2Q : 서울 SK 34-33 창원 LG : 후반 집중력

[SK-LG, 전반전 시간대별 점수]
- 1Q 시작~1Q 종료 2분 26초 전 : 11-16
- 1Q 종료 2분 26초 전~1Q 종료 : 8-2
- 2Q 시작~2Q 종료 3분 31초 전 : 10-15
- 2Q 종료 3분 31초 전~2Q 종료 : 5-0

 * 모두 SK가 앞

SK는 현재 KBL 10개 구단 중 최고의 기세를 자랑한다. 6라운드 7전 전승. 6라운드를 치르는 10개 구단 중 무패를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
SK가 6라운드를 지배한 이유. 경기 후반 집중력이었다. 경기에서 밀리다가도, 마지막에는 뒤집었다. 강팀만이 가질 수 있는 저력.
SK의 그런 저력이 쿼터별로도 드러났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쿼터 후반부에 그랬다. 1쿼터와 2쿼터 모두 LG의 기세를 후반부에 저지했다. 동시에, SK의 흐름으로 만들었다. 그랬기 때문에, SK는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3Q : 서울 SK 49-45 창원 LG : 진흙탕 싸움

[SK-LG, 3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허용률 : 10%(1/10)-40%(4/10)
- 3점슛 허용률 : 60%(3/5)-25%(1/4)

 * 모두 SK가 앞

위에서 이야기했듯, SK와 LG는 2위를 다투고 있다. 특히, 이번 맞대결은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된다. SK가 이기면 마지막까지 2위를 노릴 수 있고, LG가 이기면 2위를 확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두 팀은 수비와 리바운드, 루즈 볼 싸움 등 기본적인 것에 집중했다. 몸싸움과 투지 역시 이전보다 강했다.
두 팀의 공격력이 나오기 힘들었다. 그런 이유로, SK와 LG는 경기 내내 진흙탕 싸움을 했다. 진흙탕 싸움에서 약간의 우위를 보인 팀은 SK였다. LG의 확률 높은 2점 공격을 잘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셈 마레이의 3쿼터 득점을 1로 묶은 건 큰 성과였다.

4Q : 서울 SK 74-69 창원 LG : 혼돈

[SK, 2022~2023 LG 맞대결 결과]
1. 2022.11.13. (창원실내체육관) : 65-90 (패)
2. 2022.12.03. (창원실내체육관) : 98-100 (패)
3. 2023.01.10. (잠실학생체육관) : 85-61 (승)
4. 2023.02.01. (잠실학생체육관) : 75-72 (승)
5. 2023.02.12. (잠실학생체육관) : 94-84 (승)
6. 2023.03.26. (창원실내체육관) : 74-69 (승)

 * LG와 상대 전적 : 3승 3패
 * LG와 상대 득실차 : -5

김선형이 4쿼터에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전략은 ‘수비+스틸+속공’이었다. 3가지를 잘 결합한 김선형은 연속 득점. SK는 경기 종료 5분 7초 전 62-54로 달아났다.
최원혁(182cm, G)이 불을 더 끼얹었다. 수비가 아무도 최원혁을 막지 않자, 최원혁이 3점 시도. 최원혁의 슛은 림을 관통했다. SK는 경기 종료 4분 전 두 자리 점수 차(65-55)로 앞섰다.
한 점만 더 달아나면, LG와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같은 전적이면, SK가 더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다. SK도 LG도 필사적이었다. SK는 한 점이라도 더 달아나려고 했고, LG는 한 점이라도 더 좁히려고 했다.
물론, LG는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했다.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 윤원상(181cm, G)의 3점을 결합했다. 경기 종료 1분 20초 전 64-69로 SK와 간격을 좁혔다. S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그러나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2위 싸움을 마지막까지 혼돈으로 몰아넣었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 LG와의 상대 전적 및 상대 득실차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