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수비가 잘 됐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3쿼터가 너무 아쉽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1 19: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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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은 승인을, 패장은 패인을 전했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만나 65-5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의 시작은 매우 좋았다. 강한 수비에 김단비의 활약이 더해지며 9-2를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후반 이경은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좁혀졌다. 2쿼터 김단비의 활약으로 다시 점수 차를 12점까지 벌렸지만, 전반전 종료 시점 점수는 37-30이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3쿼터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강한 수비로 상대를 8점으로 묶었다. 특히 김단비는 2스틸, 2블록슛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김단비가 6점을, 김정은이 6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55-38이 됐다.

4쿼터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고 점수 차는 좁혀졌다.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박지현의 3점슛으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이후 주축 선수들을 교체하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수비에 힘을 쏟다 보니 공격에서 뻑뻑했다. 그래도 하고자 하는 수비는 잘 됐다. 공격에서 조금 떨어졌지만, 모두 제 몫을 다했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다만 4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흐느적거렸다.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원사이드하고 입맛에 맞는다고 생각 안 한다. 상대도 준비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상대의 에이스 듀오인 김진영과 김소니아를 효과적으로 제어했다. 이에 위 감독은 “이경은이가 이렇게 할 줄은 알고 있었다. 그래도 김소니아나 김진영을 잘 막아줬다. 그래서 쉽게 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한, 위 감독은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김단비는 역시 역할을 잘해줬다. 정규리그 MVP 값을 했다. (김)정은이도 베테랑답게 잘해줬다. (박)혜진이는 공격에서 잘 안 풀렸다. 하지만 리바운드와 수비를 해줬다. 그런 게 우리 팀의 가장 중요한 점이 아닌가 싶다. (최)이샘이도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넣으며 팀에 흐름을 가져왔다. 그때 경기에서 이기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전반전 이경은이 1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이는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 하지만 김진영이 5점에 그쳤고 김소니아도 3점에 그쳤다. 아쉬운 전반전을 보냈다. 3쿼터에도 신한은행의 공격은 풀리지 않았다. 팀 득점이 8점에 그쳤다. 반대로 상대에게 18점을 내줬다.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신한은행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빠른 공격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혀갔다. 드디어 신한은행의 색깔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끝까지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만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어떤 부분에서는 준비한 대로 잘 됐다. 두 번의 흐름이 왔었는데 그것을 놓친 것이 너무 아쉽다. 특히 3쿼터가 너무 아쉽다. 이 팀은 흐름이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안 그러면 이기지 못한다”라며 “오늘 선수들은 너무 잘해줬다. 아쉬운 부분은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그런 것을 다 잘해야 이길 수 있는 팀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그래도 아직 홈경기가 남아있다. 거기서는 더 좋은 내용의 경기를 한다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소니아는 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3쿼터까지 4점에 그쳤었다. 이를 언급하자 “(김)소니아가 이겨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팀의 에이스다. 도움 수비가 들어왔을 때 다른 동료들에게 만들어주면서 본인도 올라가야 한다. 소니아가 이 팀에 오기 전까지는 이런 옵션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배우는 과정이다. 에이스로서 동료를 살리며 공간을 이용하는 공격을 해야 한다. 그래도 올 시즌 너무 잘해주고 있다. 더 이상 바랄 수는 없다”는 말을 남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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