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남자 U16 대표팀(이하 한국)이 추격전 끝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17일 카타르 도하 알라얀 인도어 홀에서 열린 2023 남자 U16 FIBA 아시아 선수권대회 C조 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서 81-83으로 석패했다. 한국은 윤지훈(19점 5리바운드 3점슛 5개), 양우혁(19점 6어시스트 3스틸), 에디 다니엘(18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김민기(1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렸으나, 제공권 열세(33-51)를 극복하지 못하며 패배로 대회를 출발했다.
한때 17점(45-62) 차로 끌려가던 한국은 3쿼터 막판 윤지훈을 선봉에 내세워 마지막까지 추격에 사력을 다했으나, 한 끗 차이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라클란 크레이트(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헤이든 존스(1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중심을 잡은 뉴질랜드는 한국의 끈질긴 추격을 이겨내고 마수걸이 승리를 장식했다.
한국은 윤지훈(삼선중3)-양우혁(삼일고1)-김민기(송도중3)-정재엽(안양고1)-에디 다니엘(용산고1)을 선발로 내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양우혁을 시작으로 다니엘과 김민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7-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뉴질랜드는 리바운드 우세(13-8)를 앞세워 금세 접전 승부를 연출했다. 헤이든 존스(9점)가 공격을 주도했고, 트로이 플럼리와 마나 마틴이 11점을 합작, 25-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근소하게 뒤진 한국은 2쿼터 중반 다니엘의 덩크슛으로 한때 37-36으로 잠시 앞서기도 했지만, 뉴질랜드의 높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제공권 다툼에서 열세를 보인 한국은 상대에게 거푸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겼고, 뉴질랜드는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41-48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한국. 3쿼터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제공권 단속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고, 공격 과정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속출하며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45-62로 끌려가던 한국은 3쿼터 막판부터 본격적으로 추격에 나섰다. 에디 다니엘과 윤지훈이 3점슛 3방을 터트렸고, 김형준의 돌파를 곁들여 58-66까지 격차를 좁혔다.
이러한 양상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잠잠하던 윤지훈의 연속 5득점으로 63-66까지 따라붙은 한국은 치열한 공방전 속에 경기 막판 동점(78-78)을 만들었다. 이후 뉴질랜드에 연속 4실점했으나, 곧바로 윤지훈이 한 방을 터트리며 81-82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뉴질랜드의 편이었다. 한국은 끝까지 승리의 끈을 놓지 않았으나, 마지막 공격이 무위에 그치며 울었다.
한편, 한국은 18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간) 바레인을 상대한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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