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디온 탐슨(204cm, C)의 KBL 첫 20+득점과 이근휘(188cm, F)-라건아(199cm, C)의 4쿼터 활약으로 캐롯에 승리했다.
전주 KCC가 1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경기에서 76-67로 승리했다. KCC의 시즌 전적은 23승 26패. 7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2.5경기까지 벌렸다.
탐슨은 2쿼터와 3쿼터에 맹활약했다. 라건아 대신 KCC의 주포로 나섰다. KBL 무대에서 처음으로 2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근휘와 라건아는 승부처에서 활약했다. 이근휘의 3점슛은 4쿼터에 불을 뿜었고, 라건아는 골밑을 지배했다.
1Q. 전주 KCC 23-21 고양 캐롯 :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
[KCC 라건아 1쿼터 주요 기록]
- 7분 52초, 11점(2점 : 5/6, 자유투 : 1/3) 4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쿼터 최다 어시스트(KCC 이승현, 캐롯 조나단 알렛지와 동률)
캐롯이 지난 13일 수원 KT와의 경기 승리로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잔여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KT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캐롯을 플레이오프에서 떨어트릴 수 있다.
한편, KCC도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리며, 7위 KT와의 승차를 2경기까지 벌렸다.
캐롯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모드에 돌입했다. 부상당한 디드릭 로슨(202cm, F)과 이정현(187cm, G)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이가 긴 시간을 뛰었다. 쉴 수 있을 때 쉬어야 한다.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 (한)호빈, (김)진유, (조)한진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플레이오프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KCC에는 호재였다. 라건아가 로슨 없는 캐롯의 골밑을 적극 공략했다. 박경상(178cm, G)과 이근휘도 3점슛 한 방씩을 터트렸다. 1쿼터를 주도한 팀은 KCC였다.
2Q. 전주 KCC 44-35 고양 캐롯 : 순식간
[KCC-캐롯 전반 주요 기록 비교] (KCC가 앞)
- 벤치 득점 : 24-14
* KCC 디온 탐슨 : 12분 8초, 12점(2점 : 5/7, 자유투 : 2/2) 2리바운드(공격 1)
- 속공 득점 : 8-8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2-8
- 리바운드 : 22(공격 6)-13(공격 3)
- 어시스트 : 11-7
- 스틸 : 4-5
- 턴오버 : 5-5
KCC가 백업 선수들을 다수 활용한 캐롯을 상대로 쉽게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활동량에서 뒤처졌고, 유기적인 움직임도 보이지 못했다.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정창영(193cm, G)이 중심을 잡았다. 직전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깜짝 활약한 김동현(190cm, G)도 3점슛 1방 포함 5점을 집중했다.
그럼에도 캐롯은 쉽게 밀리지 않았다. 김세창(183cm, G)이 종횡무진 활약했다. 귀중한 3점슛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3점 차 이내에서 오가던 승부는 2쿼터 막판 급격하게 기울었다. KCC가 정창영의 자유투와 탐슨의 골밑 득점으로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박경상의 스틸, 단독 속공과 탐슨의 포스트업 득점까지 더해졌다. 팽팽한 흐름을 순식간에 허물었다.
3Q. 고양 캐롯 55-55 전주 KCC : 캐롯, 5분 9초간 11-0으로 달리다
[KCC-캐롯 시간대별 득점 추이 비교] (캐롯이 앞)
- 시작 ~ 종료 7분 57초 전 : 6-0
- 종료 7분 57초 전(KCC 탐슨, 라건아와 교체 투입) ~ 종료 5분 9초 전 : 3-11
- 종료 5분 9초 전(캐롯 작전시간) ~ 종료 2분 12초 전 : 7-0
- 종료 2분 12초 전(캐롯 조나단 알렛지 휴식) ~ 종료 : 4-0
2쿼터 막판 흐름을 내준 캐롯이 3쿼터 초반 흐름을 뒤바꿨다. 전성현(189cm, F)과 알렛지의 3점슛으로 9점 차에서 3점 차까지 좁혔다.
전창진 KCC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내렸다. 라건아 대신 2쿼터에 좋은 활약을 한 탐슨을 투입했다.
전창진 감독의 선택은 적중했다. 탐슨은 투입과 동시에 바스켓카운트를 완성했고, 연속 득점으로 캐롯의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알렛지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캐롯은 또다시 추격했다. 김강선(190cm, G)-전성현-박진철(200cm, C)이 순서대로 득점했다. 실점은 '0'이었다.
2쿼터 막판 2분 42초 동안 국내 선수만으로 나섰던 캐롯은 3쿼터 2분 12초를 남기고 또 한 번 국내 선수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캐롯의 국내 선수들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4점 차 열세를 동점으로 바꿨다.

[KCC, 2022~2023시즌 캐롯과의 맞대결 전적]
1. 2022.10.25. @전주실내체육관 : 90-93(패)
2. 2022.12.08. @고양실내체육관 : 84-76(승)
3. 2022.12.24. @전주실내체육관 : 90-83(승)
4. 2023.01.03. @군산월명체육관 : 79-72(승)
5. 2023.03.04. @고양실내체육관 : 60-80(패)
6. 2023.03.15. @고양실내체육관 : 76-67(승)
* KCC 기준 4승 2패(홈 : 2승 1패, 원정 : 2승 1패)
3쿼터 5분 이상 무득점에 머물렀던 KCC는 득점의 물꼬를 터트려야 했다. 이근휘와 라건아가 나섰다.
이근휘는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슛 2방으로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탐슨과 교체돼 들어온 라건아도 알렛지 없는 골밑을 쉽게 공략했다.
이근휘와 라건아의 활약은 계속됐다. 이근휘는 불타는 손끝 감각을 계속 뽐냈고, 라건아는 공수에서 영향력을 드러냈다. 환상의 콤비였다.
캐롯도 거센 저항을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장점인 3점슛이 4쿼터에 말을 듣지 않았다.
KCC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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