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SK 원정 7연패 악몽 탈출!’ 한국가스공사, 5할 승률 복귀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2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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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잠실 원정 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이겼다. 시즌 6승 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샘조세프 벨란겔(16점 5어시스트)이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케베 알루마(11점 5리바운드)가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라건아(10점 12리바운드)가 분투했다. 김민규(11점)와 우동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1Q 대구 한국가스공사 23–16 서울 SK : 1쿼터부터 뜨거운 벨란겔

[1Q, 샘조세프 벨란겔 주요 지표]
-9분 20초, 12점(2점슛 : 3/4, 3점슛 : 2/2) 1공격리바운드

[한국가스공사-SK 스타팅 라인업]
-한국가스공사 : 샘조세프 벨란겔-정성우-김민규-김준일-케베 알루마
-SK : 김낙현-안영준-오재현-오세근-자밀 워니


한국가스공사가 외곽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샘조세프 벨란겔(175cm, G)과 케베 알루마(206cm, F)가 3점포를 적중시켰다. SK가 따라붙었지만, 벨란겔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플로터 등 연속 득점으로 응수했다.

한국가스공사는 SK의 빠른 공수 전환에 고전했다. 실책이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김민규(196cm, F)와 알루마가 적극적으로 상대의 림을 공략했다. 벨란겔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고, 김준일(202cm, C)은 점퍼와 자유투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2Q 대구 한국가스공사 44–41 서울 SK : 파울

한국가스공사의 가장 큰 고민은 외국 선수가 모두 뛰는 2~3쿼터였다. 해당 구간 평균 득점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SK는 2~3쿼터 평균 득점 1위, 평균 최소 실점으로 강했다. 강혁 감독도 이에 우려를 표했다. 경기 전 그는 “우리가 2~3쿼터에 득점 효율이 떨어진다”라고 말했다.

두 루키가 강혁 감독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민규가 3점포와 풀업 점퍼로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양우혁(178cm, G)도 트랜지션 상황에서 과감하게 점퍼를 시도했고, 이는 깨끗하게 림을 통과했다. 이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가 10점 차(30-20)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연이은 턴오버로 쫓겼다. 또한 알루마의 파울 관리가 발목을 잡았다. 2쿼터 종료 약 4분 21초를 남기고, 3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다. 결국 잠시 벤치로 물러나야만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헐거워졌다. 파울로 끊기에 급급했고, 결국 팀 파울에 빠졌다. 자유투로 연거푸 실점했다. 어느새 원 포제션 차(36-33)로 쫓겼다. 라건아가 외국 선수의 수적 열세에도 분전했다.


3Q 대구 한국가스공사 64–55 서울 SK : 우동현 폭발!

[3Q, 우동현 주요 지표]
-10분, 9점(3점슛 : 3/5) 1공격리바운드 1어시스트


한국가스공사 두 외국 선수의 하이로우 게임이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민규가 풋백과 컷인 득점으로 힘을 냈다. 이어 외곽이 폭발했다. 우동현(176cm, G)이 연속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악재가 생겼다. 알루마가 4번째 개인 파울을 범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팀으로 똘똘 뭉쳤다. 우동현이 다시 3점포를 터뜨렸고, 최승욱(191cm, F)도 부지런히 속공에 참여했다. 또, 라건아는 연이은 블록슛으로 페인트존을 사수했다.

4Q 대구 한국가스공사 82–76 서울 SK : 잠실 원정 연패 탈출

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쿼터 시작 후 약 3분 41초까지 야투 성공이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외곽 실점까지 허용하며, 3점 차(65-62)로 추격당했다. 그러자 양우혁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SK의 반격도 거셌다. 한국가스공사는 SK의 트랜지션 게임에 흔들렸다. 점수 차가 1점 차(68-67)로 좁혀졌다. 김준일이 천금 같은 자유투 득점으로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이어 양우혁도 속공 득점으로 가세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역전당했지만, 김준일이 점퍼로 응수했다. 이어 상대의 공격을 무위로 돌렸고, 벨란겔이 3점포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끝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자유투를 놓쳤고, 곧바로 속공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헌납했다.

다행히 SK의 자유투도 림을 벗어났다. 이후 라건아가 상대의 파울 작전을 이겨냈고, 알루마가 속공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약했다. 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마지막 승리는 2023~2024시즌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5할 승률 복귀와 함께 잠실학생체육관 악연을 끊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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