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김낙현 꽁꽁 묶은 우동현, “오늘 제 수비는 90점”

김성욱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4 21: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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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서울/김성욱 기자] 우동현(176cm, G)이 공수에서 빛났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2–76으로 이겼다. 시즌 6승 6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이날 우동현은 13분 22초 동안, 10점(3점슛 : 3/5) 2어시스트 1공격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3쿼터에 결정적인 3점슛 세 방이 팀 승리의 바탕으로 이어졌다.

우동현은 전반에 40초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3쿼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SK가 점수 차를 좁혀오자, 연속 3점포로 추격을 뿌리쳤다. 이후 다시 3점포를 터뜨렸다. 수비에서도 SK의 메인 핸들러인 김낙현(184cm, G)을 꽁꽁 묶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도 이날의 수훈 선수로 우동현을 언급했다. 그는 “우동현이 압박을 잘했고, 중요할 때 외곽슛을 넣어줘서 버틸 수 있던 힘이 됐다. 김낙현을 끈질기게 괴롭혔다. 중요한 시점에서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경기 후 우동현은 “힘든 스케줄이다. 원정 2경기에서 첫 경기를 승리해서 만족한다. 쉽게 갈 수 있었는데, 4쿼터에 위기가 찾아왔다. 다행히 팀으로 뭉쳐서 위기를 잘 넘겼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동현이 오래간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우동현의 마지막 두 자릿수 득점 경기는 2024~2025시즌이다.

이에 “슛이 계속 안 들어갔다. 자신은 있었지만, 조금 생각도 깊어졌다. 감독님께서 신경 쓰지 말고 자신 있게 쏘라고 주문하셨다. 이전 경기에서 부진했음에도, 감독님께서 감사하게 기회를 주셨다. 빨리 보답하고 싶었는데, 오늘 잘 된 것 같아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우동현은 프로에서 꾸준히 자신의 무기로 수비를 강조했다. 이날 자신의 수비에 대해 점수를 매겨달라고 묻자, “90점이다. (김)낙현이 형을 막으라는 지시를 약속한 대로 잘 이행했다. 개인적으로 로테이션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낙현이 형을 잘 틀어막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낙현이 형을)잘 알기도 하고. 투맨 게임에서 슛이 워낙 좋다. 팀원들이 많이 도와줬다. 그래서 잘 막았다. 제가 낙현이 형을 좋아한다. 평소에 영상을 많이 본 게 도움 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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