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 스틸러] 우승 맛본 한승희와 우승 0번 박지훈의 희비 교차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3-20 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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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하자마자 우승했다. 우승할 때 기분을 안다" (KGC 한승희)
"좋겠네. 부럽다" (KGC 박지훈)

안양 KGC가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라운드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98-74로 승리했다. 선두 KGC의 시즌 전적은 36승 15패. 정규시즌 우승 매직 넘버는 1이다.

KGC의 출전 명단에 오른 선수 12명이 고르게 활약했다. 박지훈(184cm, G)은 16분 3초 동안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다. 한승희(196cm, F) 역시 23분 14초 동안 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박지훈이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서 "4강 직행에 한걸음 가까워져서 다행이다. 경기력이 초반부터 좋았다. 끝까지 수월한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을 앞두고 기대감과 설레임을 모두 가지고 있다. 우승 확정한 뒤 즐겨야 한다. 기대감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한승희도 "주전으로 나간 형들이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내가 출장 시간을 많이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다.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 후 "수훈선수 인터뷰는 데뷔 3년 만에 처음이다. 정말 떨린다. 이름 잘못 불린 줄 알았다(웃음)"고 부연했다.

KGC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이후 3연패로 부진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대릴 먼로(197cm, F)가 번갈아 부상을 당했다.

박지훈은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으로 빠졌었다. (대릴) 먼로는 지금 부상으로 빠져 있다. 팀 전체적으로 살짝 흔들렸다.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생각으로 버텼다. 선수 한두 명의 잘못은 아니다. 경기력을 다시 잘 찾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위기가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SK전과 LG전 모두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다. 슛이 다소 안 들어갔을 뿐이다. 다음 경기부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준비했다. 다시 연승하고 있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승희는 2020~2021시즌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꼈다. 반면, 박지훈은 상무 입대로 우승 영광을 함께하지 못했다.

한승희는 "1년 차 때 우승했다. 우승하는 기분을 조금 안다. 설렘이 더 크다. 이번 시즌도 우승할 거다"고 전했다.

한승희의 이야기를 듣던 박지훈은 "좋겠네. 부럽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한승희는 "코트에서 항상 뛰고 싶다. 하지만, 형들이 1위까지 이끌었다. (오) 세근이 형과 (양) 희종이 형이 팀에 있다. 코트 밖에서 보는 것만으로 공부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상무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KGC 박지훈(6번)-KGC 한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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