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안혜지가 모교 후배들을 위해 통 큰 선행을 베풀었다.
14일 체육대회가 열린 동주여중에 낯익은 얼굴이 등장했다. 주인공은 안혜지(164cm, G). 올 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그는 4년 총액 3억 1천만원에 원 소속 구단인 BNK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평소 모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안혜지는 이날 학교를 찾아 농구부 후배들을 위해 거금 2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학창 시절 해외 전지훈련을 갈망했던 그는 후배들이 더 넓은 무대를 경험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동주여중 김은령 코치는 “안혜지 선수가 자신이 학창시절에는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가지 못했다며 지금 후배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으로 직접 (이런 행사를) 제안했다. 선배의 선행이 본교 농구부 학생들에겐 큰 꿈과 동기부여가 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시즌이 끝나면 항상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하는데 이번엔 선행을 베풀어서 너무 고맙다. 우리 선수들 또한 (안)혜지 언니처럼 좋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는 바람도 전했다.
안혜지가 전달한 장학금으로 동주여중 농구부는 오는 6월 초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현재 소년체전 준비에 한창인 부산 대표 동주여중은 오는 24일 대구 대표 효성중과 1회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동주여중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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