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187cm, G)이 시즌 MVP 후보로서 자신을 어필했다.
서울 SK는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6–75로 꺾었다.
SK는 이날 승리로 6라운드 전승과 함께 시즌 36승 18패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SK가 전후반 경기 내용이 엇갈렸다. 1~2쿼터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199cm, C)를 앞세운 빠른 트랜지션과 플로터 득점이 나오긴 했지만, DB의 김종규(207cm, C)와 강상재(200cm, F) 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2쿼터까지 39-43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최근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준 SK는 가만있지 않았다. SK는 3쿼터부터 김선형을 통해 오재현(187cm, G), 최부경(200cm, F) 등 다른 자원들에게 공격 기회가 나오면서 경기 분위기를 바꿨고 4쿼터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플래시선’ 김선형을 꼽을 수 있다.
김선형은 이날 36분 18초를 뛰면서 2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다.
김선형의 활약을 수치뿐만 아니라 플레이 자체에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본인의 장기인 트랜지션과 무빙샷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과감히 슛 시도를 통해 득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선형은 워니와의 투맨 게임은 물론 허일영과 최부경과의 2대2플레이로 공간 창출에서 비롯되는 어시스트도 만들었다. 특히 오재현과 함께 투 가드로 뛰면서 달리는 농구를 보여준 김선형은 매치업 상대인 DB의 이준희(193cm, G)와 정호영(186cm, G)에게 한 수 보여줬다.
이렇게 김선형은 나이를 잊고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정규리그 54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선형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김선형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16.3점, 평균 어시스트 6.8개로 지난 시즌 기록(평균 득점 13.3점, 평균 어시스트 5.3개)보다 높다.
SK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었지만, 이번 시즌 안영준의 입대와 최준용(200cm, F)의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이 정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SK가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김선형의 존재가 컸다.
정규시즌을 무난히 마친 김선형이 시즌 MVP로 본인의 노력을 보상받을지 팬들은 기대해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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