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kt를 86-82로 꺾었다. kt의 8연승을 저지했다. 또한, 11승 9패로 2위인 고양 오리온(12승 8패)를 한 게임 차로 위협했다.
전자랜드는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쳤다. 김낙현(184cm, G)과 이대헌(196cm, F)이 국내 선수 원투펀치를 맡았고, 2순위 외국선수로 분류된 에릭 탐슨(200cm, F)이 200%의 투지와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보였기 때문.
그러나 2라운드를 2승 7패로 마쳤다. 2라운드 마지막 6경기를 모두 졌다. 6연패. 그리고 9승 9패.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1라운드에 벌어둔 걸 2라운드에 다 까먹었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헨리 심스가 부진의 원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심스는 6연패 기간 중 2경기에서 한 자리 득점에 그쳤고, 해당 기간 동안 평균 10.6점 밖에 넣지 못했다. 게다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3라운드 첫 경기부터 다른 면모를 보였다. 지난 12일에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24분 32초 동안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로 팀 6연패 탈출에 큰 공헌을 했다.
그리고 8연승을 노리던 kt와 마주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심스는 1쿼터를 코트에서 지켜봤고, 2쿼터부터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2쿼터에 7점 9리바운드(공격 2) 3블록슛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공수 모두 뛰어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유도훈 감독이 원했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안정감을 줬다. 심스가 안쪽을 잘 지켜줬기에, 국내 선수가 포지션별로 맞는 수비를 할 수 있었다. 전자랜드가 전반전을 43-36으로 마친 요인이었다.
그리고 4쿼터. 심스의 영향력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심스는 4쿼터 시작 후 1분 41초 만에 파울 트러블에 걸린 탐슨을 대신해 투입됐고, 2대2에 이은 골밑 침투로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kt로부터 달아나는 자유투였다.(70-67)
활동량도 높였다. 수비와 리바운드 이후 빠르게 공격 전환. 김낙현(184cm, G)의 아웃렛 패스를 쉬운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또, 김낙현과 픽앤팝 이후 3점을 터뜨리기도 했다. 72-75에서 75-75가 되는 득점.
승부처를 지배하기도 했다.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오른쪽 45도에서 81-78로 달아나는 점퍼를 터뜨렸고, 경기 종료 37.7초 전에는 김낙현의 킥 아웃 패스를 왼손 득점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다.
kt의 파울까지 이끌었다. 심스는 포효했다. 그리고 자유투 라인에서 침착하게 마무리. 3점 플레이였다. 84-80으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전자랜드는 심스의 결승 득점을 잘 지켰고, 심스는 25점 18리바운드(공격 3) 3블록슛 1어시스트 1스틸로 팀 연승의 선봉이 됐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심스가 승부처에서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골밑에서의 도움수비와 리바운드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었고, 인사이드 수비가 잘된 것 같다”며 심스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몸을 더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 자기 수비를 막는 것도 막는 거지만, 안에서의 도움수비가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공격에서는 국내 선수(김낙현-박찬희-이대헌을 이야기했다)와의 조합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심스에게 바라는 점을 말했다.
이대헌 역시 “수비 공헌도가 크다. 그리고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다. 앞선 2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전보다 적응을 잘 하는 느낌이다”며 심스의 수비 공헌도를 높이 봤고, “심스가 포스트에서 볼을 잡을 때, 우리 움직임이 부족했다. 그 점을 잘 맞춰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의 과제도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연패에서 벗어나 연승을 했다. 좋은 분위기로 바꿨다. 심스가 제 역할을 했다는 게 더 고무적이다. 물론, 전자랜드와 심스가 가야 할 길은 멀겠지만, 터닝 포인트가 생긴 건 전자랜드와 심스에게 고무적이다. 심스의 적응도 향상과 kt전 기세가 이어지길 전자랜드에서는 기대할 것이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전자랜드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8%(28/43)-약 44%(18/41)
- 3점슛 성공률 : 약 38%(8/21)-약 35%(12/34)
- 자유투 성공률 : 약 57%(12/21)-약 67%(10/15)
- 리바운드 : 36(공격 6)-40(공격 13)
- 어시스트 : 13-20
- 턴오버 : 10-10
- 스틸 : 8-5
- 블록슛 : 3-0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인천 전자랜드
- 헨리 심스 : 23분 45초, 25점 18리바운드(공격 3) 3블록슛 1어시스트 1스틸
- 이대헌 : 34분 2초, 20점 5리바운드(공격 1) 2스틸
- 김낙현 : 30분 15초, 1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2. 부산 kt
- 김영환 : 34분 23초, 18점(3점 : 3/5) 4리바운드(공격 2) 3어시스트
- 브랜든 브라운 : 23분 28초,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 클리프 알렉산더 : 16분 32초, 11점 8리바운드(공격 2)
- 박준영 : 18분 3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1)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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