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존재감 뽐낸 '두목 호랑이' 이승현, 캐롯 전 필승 언급한 이유는?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2 22: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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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목 호랑이가 존재감을 뽐낸 경기였다.

이승현은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3 SKT 에이닷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 팀이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는데 일등 공신이 되었다.

이승현이 활약한 KCC는 라건아(22점 8리바운드), 김동현(12점 2리바운드 5스틸) 활약을 더해 삼성을 접전 끝에 78-75로 물리치고 2연승과 함께 22승 26패를 기록, 7위 수원 KT에 1.5경기 앞선 6위를 유지했다.

이승현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섰다. 앞선 3경기에서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남겼던 이승현은 이날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10분을 모두 뛰면서 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을 예고했다. 두 개의 점퍼와 자유투로 만든 득점이었다. 또,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였고, KCC는 초반 열세를 뛰어넘고 13-14로 단 1점 차만 허용했다.

2쿼터, 1분 45초만 뛰면서 휴식을 가졌던 이승현은 3쿼터에 날아 올랐다. 10분 전부를 출전했고, 8점 2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야투 성공률은 100%였다. 2점슛 3개와 자유투 2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켰다. 라건아 활약이 더해진 KCC는 균형을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이할 수 있었다.

4쿼터 이승현은 다시 10분 모두를 뛰었다. 떨어진 체력 탓인지 야투 적중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2연승을 안기는 장면은 연출했다. 마지막 자유투를 놓치긴 했지만, 앞서 만든 3점슛 장면으로 상쇄하기 충분했고, 2연승에 자신의 지분을 확실히 확보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LG전에 대패를 당했다. 분위기가 많이 떨어졌다. DB 전에 분위기 전환의 물꼬를 터서 분위기 바뀌었다. 이제 정규리그가 6경기 남았다. 6강에 올라가고 싶다. 팬들에게 보답을 하는 길이다.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이라는 총평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매우 터프한 경기였다. 삼성 역시 유종의 미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었고, KCC는 6강 합류에 있어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선수들이 자주 코트에 넘어지는 장면이 나올 정도였다.

이승현은 “삼성이 파이팅 넘치게 했다. 저도 몸을 사릴 수 없었다. 그래서 몸싸움이 많았다. 밀리지 않았다. 서로가 지쳤던 경기였다. 수비 집중력이 강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후 이승현은 캐롯과 LG 전 대패에 대해 “좀 지쳤었던 것 같다. 라건아도 힘겨워하던 때 였다. DB 전부터 우리가 해야 하는 플레이가 나왔다. 볼 흐름이 좋아졌다. 내외곽이 되어야 한다. 슛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이어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것에 대해 “찬스가 날 거 같았다. 느낌도 좋았다. 짜릿했다. 그때 이후로 체력이 방전되었다(웃음) 마지막 자유투를 넣지 못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은 “우리는 자신감이 넘칠 때 대패를 당한다. 주중에 캐롯과 경기가 있다. 복수전을 하고 싶다. 지난 경기는 팬들에게 너무 죄송하다. 반성을 해야 한다. 이틀이나 있다. 철저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KCC는 이승현이 부진했던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그리고 부활을 알린 경기에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KCC에게 이승현 활약은 승리에 있어 필수 조건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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