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인삼공사가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우승의 기운을 6라운드에서 이어가지 못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73-74로 패했다.
전날 2위인 창원 LG(31승 16패)가 고양 캐롯에게 패하며 매직넘버가 5였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34승 14패로 LG와의 승차가 2.5게임 차로 좁혀졌다.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잡고도 4쿼터 승부처에서 무너진 점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만 해도 KGC인삼공사는 대릴 먼로(197cm, C)가 자밀 워니(199cm, C)와의 포스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SK만 만나면 렌즈 아반도(186cm, F) 역시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SK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3쿼터까지 58-49로 앞서가며 분위기를 잡았던 KGC인삼공사는 4쿼터에 급격히 벌어졌다. 4쿼터 6분 58초를 남기고 자밀 워니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60-60으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바로 워니의 자유투로 리드를 빼앗겼다.
4쿼터 종료 직전까지 리드 체인지 반복이었던 접전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종료 4초전 허일영에게 결승 득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운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KGC인삼공사는 5라운드에서 9승 1패를 기록했고 EASL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달성할 때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이 사정권 안에 들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6라운드 초반 서울 연고 팀인 삼성과 SK에게 연속으로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지우기가 안갯속으로 흘렀다.
일단 KGC인삼공사는 EASL에서 쏟은 체력적인 부담과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배병준(189cm, G)의 부상 공백이 컸다. KGC인삼공사의 확실한 스코어러인 스펠맨의 부재는 먼로와 오세근(200cm, C)의 체력부담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팀의 장기인 외곽 성공률이 이번 2경기에서 각각 9%(1/11), 30%(6/20)에 그친 점이 뼈 아팠다.
김상식 감독은 “오펜스에서 고민이다. (대릴)먼로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있고 (오마리)스펠맨으로 파생되는 공격이 있다. 둘 다 장단점이 있다. 먼로도 잘해주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목요일 게임 잘해보겠다”며 스펠맨의 결장 공백을 아쉬워했다.
이제 KGC인삼공사의 남은 경기가 7경기다. 당장 오는 23일 안양에서 열리는 창원 LG와의 경기가 이번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짓는데 분수령이 될 것이다.
스펠맨의 복귀와 LG의 성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KGC인삼공사의 매직 넘버 줄이기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김상식 감독의 생각이 복잡해졌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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