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FIBA ASIA여자선수권] 중국 우승, 한국 준우승

kj / 기사승인 : 2009-09-24 22: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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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며 제23회 FIBA ASIA여자선수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4일 인도 첸나이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결승전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은 신장과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71-91로 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로써 대한민국 대표팀은 내년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하는 1차 목표 달성을 해낸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경기 초반 한국 팀의 출발은 좋았다. 변연하(29득점, 3점슛 4개), 정선민(17득점 4리바운드), 김계령(7득점) 등이 좋은 몸 컨디션을 보여주며 한때 13-8로 앞서나가는 등 1쿼터를 17-18로 마쳤다.

2쿼터 들어 점수가 11점차로 벌어지자 한국은 하은주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좀처럼 하은주를 활용하는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2쿼터 내내 10여점차의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다가 쿼터 막판 변연하의 3점슛으로 31-39, 8점차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의 선전은 여기까지였다.

3쿼터 들어 중국의 수비는 더욱 강해졌고 첸 난(17득점 9리바운드)의 골밑 공격과 비안 란(14득점6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속공 및 돌파로 점수차를 20여 점차로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한국은 4쿼터에서 존프레스를 선보이며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고, 상대방 트랜지션이 워낙 빨라 그다지 효과적이지도 못했다.

전반적으로 한국은 중국에 모든 면에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틀 전 중국에 3점차 패배를 당하며 결승전에서의 희망을 보여주었었는데, 오늘 중국 팀은 이틀 전 중국 팀보다 훨씬 강한 팀이었다.

풀코트로 압박하는 중국의 강력한 수비는 우리 포인트가드인 이미선이 제대로 볼배급을 못하게 만들었고, 리바운드에 있어서도 39-13의 숫자가 말해주듯공격과 수비리바운드 모두 중국이 월등히 앞섰다. 어시스트에서도 24-10, 블락샷에서도 5-1로 앞서며 중국은 한국을 무참하게무너뜨려 버렸다.

여기에 중국은 엄청나게 빠른 트랜지션 오펜스를 선보이며 우리의 골밑을 손쉽게 유린했다.

한국 대표팀은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면에서 중국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공격에서도 준비된 세트 오펜스보다는 변연하나 정선민의 개인기량에 의존한 공격으로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우리 대표팀이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아시아 대표로서의명예를 걸고 싸우기 위해서는,작년 올림픽에서도 4강에 진출하는 등 세계수준의 기량을 갖추고 있는 중국전의 결과를 배우는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이며 거울 삼아 노출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은 대만을 72-57로 꺾고 세계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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