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6아시아선수권] 대표팀 결단식 거행 및 황당한 일정 조정

kj / 기사승인 : 2009-11-16 21: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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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농구협회(회장 이종걸)은 16일 오전, 제1회 16세이하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단(단장 여봉구) 결단식을 대한농구협회에서 거행했다.

결단식에는 김승환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탭과 선수단 전체를 비롯, 대한농구협회 신동파, 하의건, 박소흠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결전지인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출국해 19일 첫 경기인 싱가폴과의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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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 대표팀의 첫 경기는 대회 개막 경기인 19일 아침 7시(현지시간) 경기이다.

지난 8월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도 예선 첫 경기가 오전 9시에 시작되며 많은 국가들의 원성을 샀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더욱 심해 아침 7시부터 경기가 시작되는 비 상식적인 일정이 짜여 있다.

아침 7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적어도 새벽 5시 이전에는 일어나 식사를 하고 몸을 풀어야 하는 등, 한 마디로 말도 안 되는 일정인 것이다.

우리 대표팀의 싱가폴과의 1차 예선 첫 번째 경기는 오전 11시로 발표가 되어있던 상황이었기에, 대표팀은 첫날 첫 경기의 시차적응을 위해 현지시간에 맞춰 연습을 실시하고 있었다. 하지만 15일 대한농구협회에서 김승환 감독에게 연락해 “첫날 첫 경기가 오전 7시로 변경되었다”는 통보를 했다고 한다.

“이유는 모르겠고 아시아연맹에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해왔기에 그냥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첫날 첫 경기는 A조 팀들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경기이기에, C조에 속해있는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납득하기가 어려운 변경이다.

이유가 무엇이건 간에 그러한 통보에 그저 순응하기만 하는 협회의 업무처리 능력에 대해서 한숨이 나올 뿐이다.

다행히 첫 경기가 약체인 싱가폴과의 경기이기에 승패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겠지만, 어떠한 이유로 이러한 변경이 이뤄졌는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어린 선수들이 첫 경기를 치르기 위해 현지에서 새벽 4시 30분 정도에는 기상해야 할 것을 생각하면 더더욱 어처구니가 없을 따름이다.

국제대회를 경험하였던 여러 농구인들로부터 “국제대회에 나가보면 우리 협회의 무능함을 절실히 느끼게 된다”는 이야기는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닐 것이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 사진 오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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