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비상’ 마빈 베글리, 엄지손가락 골절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9-10-25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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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새크라멘토 킹스가 시즌 시작부터 꼬이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새크라멘토의 마빈 베글리 Ⅲ(포워드, 211cm, 106.1kg)가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쳤다고 전했다. 엄지손가락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 정도 결장하게 됐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선즈를 상대로 이번 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피닉스 원정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포문을 연 새크라멘토는 여러모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피닉스를 상대로 124-95로 크게 패했다. 베글리는 이날 주전 파워포워드로 나서 27분 42초를 뛰며 14점 10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베글리는 이번 시즌을 위해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선 미국 대표팀의 부름에도 응하지 않았다. 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긴 했지만,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집중할 뜻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에 NBA에 잘 적응한 만큼, 이번 시즌부터는 좀 더 본인의 기량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지난 시즌에 벤치에서 나서 새크라멘토의 골밑 전력에 힘을 보탠 그는 새크라멘토를 대표하는 유망주답게 이번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첫 경기에서 오른손을 다치면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최소 한 달 동안 뛰지 못하는 만큼, 베글리로서도 아쉬울 수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부상 이후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크라멘토로서도 치명적이다. 그러나 두터운 선수층을 유지하고 있어 베글리의 빈자리는 금세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높이에서 오는 손실은 아쉽겠지만, 네마냐 벨리차와 트레버 아리자가 벤치에 버티고 있어 이들 중 한 명이 다음 경기서부터 주전으로 나설 것이 유력하다. 벨리차는 지난 시즌 주전 파워포워드로 뛴 경험이 있어 큰 문제가 없다.


베글리의 부상으로 리션 홈즈도 좀 더 많은 시간을 뛸 예정이다. 베글리는 주전 파워포워드로 뛰면서도 로테이션에 따라 센터로 나서야 한다. 그러나 그가 다치면서 골밑 전력 구성에 작은 난항을 겪게 됐다. 이에 벨리차가 1차적으로 빈자리를 채우면서 홈즈가 드웨인 데드먼의 뒤를 보다 본격적으로 받칠 것으로 짐작된다.


베글리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순위로 새크라멘토의 부름을 받은 그는 버디 힐드를 필두로 디애런 팍스,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새크라멘토의 대표 유망주이자 전력감으로 손꼽힌다. 특히 팍스와 베글리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구단 안팎으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시즌 첫 경기에서 패한 새크라멘토는 오는 26일 안방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불러들이는 새크라멘토는 홈경기 후 이튿날에 유타 재즈와의 원정경기를 갖는다. 안방과 적지를 오가면서 연이틀 경기를 벌이는 만큼, 연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포틀랜드전이 여러모로 중요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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