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지만, 웃을 수 없는 김승기 감독 “막판 집중력 문제 여전해”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0 21: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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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김영훈 기자] '승장' 김승기 감독의 표정은 여전히 어두웠다.


안양 KGC는 20일(수)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 크리스 맥컬러(25점 9리바운드), 양희종(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지훈(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70-69로 이겼다.


KGC는 3쿼터에 승기를 잡았다. 56-44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후 점수차가 벌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좁혀졌다. 심지어는 4쿼터 중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5분이 넘는 시간동안 70점에 묶여있었다. 다행히 전자랜드의 최종 점수가 70점에 1점 모자란 69점을 기록하면서 승리는 지켜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김승기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승리 팀 감독이지만 웃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열심히 해줬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 부재가 고쳐지지 않는다. 안일한 패스가 너무 많다. 이겼지만 말할 것이 없다. 경기를 이겼음에도 기분이 좋지 않다. 선수들도 어떤 것이 잘 되지 않았는지 느꼈으면 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이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시즌 전 목표로 잡았던 5할 승률을 하고 있다. 원하던 승수이기는 하나 충분히 지금 이상일 수 있었다. 아직 선수들이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못한 거 같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의 부담도 커지고, 여유도 없어졌다.”는 김 감독의 말이다.


김 감독의 표정이 좋지 못한 이유는 또 있다. 브랜든 브라운의 몸이 좋지 않기 때문. 김 감독은 “발목이 돌아갔다. 내일(21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다음 경기는 뛰기 힘들 것이다. 한 경기 뒤 일주일 쉬는 일정이라 그나마 다행이다”며 브라운의 상태를 설명했다.


물론 소득도 있었다. 시즌 초부터 맥컬러에게 기대하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는 점. 맥컬러는 지난 경기인 KT 전 34점에 이어 이날도 25점을 몰아쳤다. 두 경기 연속 맹활약.


김 감독은 “맥컬러가 잘해주고 있다. 아직도 약간은 급한 면이 있다. 가드들이 도움을 주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인데, 그렇지 못해 맥컬러도 무리한 모습이 나온다”며 맥컬러의 활약을 평가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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