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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서로 다른 특명을 가진 양 팀이 만난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81 : 원주 DB vs 서울 삼성 – 오후 3시, 원주종합체육관
[치열했던 1라운드 맞대결]
11/2 (잠실실내체육관) : 서울 삼성 100-90(1연장) 승리
주요선수
삼성
닉 미네라스 : 27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3스틸
김준일 : 19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관희 : 16점(3점슛 2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광철 : 10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DB
김민구 : 27점(3점슛 3개) 2어시스트
칼렙 그린 : 17점(3점슛 1개) 3리바운드
치나누 오누아쿠 : 11점 13리바운드 3블록슛
김종규 : 1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슛
바스켓 : 1라운드 땐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였네.
코리아 : 삼성의 뒤늦은 홈 개막전이었어. 또한 팀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한 경기였지. 초반은 DB에 끌려갔지만, 중후반으로 가면서 이상민 감독이 원했던 ‘움직이는 농구’가 나타났어. 김준일과 미네라스가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은 것도 컸지.
DB 또한 김민구와 그린, 오누아쿠 등이 분전했어. 하지만 턴오버의 여파가 너무 컸어. 이날 무려 23개의 턴오버를 기록했거든. 오누아쿠가 7개, 김종규와 김민구가 각각 5개씩을 기록했어. 아무래도 직전 경기(10/31 LG전)에서 연장전을 펼치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아.
[살아나는 삼성, 최근 5경기 전적]
11/8 vs LG : 76-65 승
11/13 vs KGC : 68-58 승
11/16 vs 전자랜드 : 84-77 승
11/17 vs KCC : 68-65 승
11/20 vs 현대모비스 : 63-75 패
→ 최근 5경기 4승 1패
[삼성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들, 이관희-김준일-미네라스 최근 5경기 성적]
이관희 : 평균 30분 53초 출전, 14.8점 3.4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슛 경기당 2개(성공률 40%)
닉 미네라스 : 평균 22분 45초 출전, 14.6점 6.4리바운드
김준일 : 평균 31분 23초 출전, 11점 6.2리바운드 2.6어시스트
바스켓 : 삼성의 반등 요인은 어디에 있을까?
코리아 : 수비력의 상승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고 싶어. 100회 수비 시 실점 기대치를 의미하는 디펜시브 레이팅을 보면, 삼성의 최근 5경기는 94.2로 10개 구단 중 최소 3위야. 시즌 디펜시브 레이팅이 102.2인 걸 보면, 삼성의 최근 수비력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걸 확인할 수 있지.
특히 김준일이 시즌 초에 비해 일취월장했어.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궂은일을 맡으면서 포스트 장악력이 크게 상승했지.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삼성 선수단에 시너지 효과가 생긴 것 같아.
[부상자에 우는 DB]
윤호영 : 발목 미세골절, 12월 중순 복귀 예정
허웅 : 허리 부상, 현재 훈련 복귀
김민구 : 무릎 부상, 12월 초 복귀 예정
바스켓 : DB는 부상자가 너무 많네.
코리아 : 주축 선수 중 3명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운 상황이야. 다행스러운 점은 그래도 승수는 계속해서 쌓고 있다는 점이지. 지난 21일 KT전에서도 그린과 오누아쿠, 김종규 등이 중심을 잡으면서 승리를 거뒀어. 부상에서 돌아온 김현호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고, 식스맨인 김창모와 윤성원 등의 활약도 좋았어. 이 대신 잇몸으로 맞서고 있는 DB야.
바스켓 :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코리아 : 최근 상승세인 삼성 김준일과 DB 김종규의 맞대결을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 둘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치열한 쇼다운을 펼친 바 있어. 당시는 김준일이 판정승을 거뒀어. 최근 김종규도 컨디션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엔 둘의 맞대결이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돼.
바스켓 : 그렇다면 누가 이길까?
코리아 : 삼성은 최근 제임스를 앞선에 기용하는 빅 라인업으로 효과를 보고 있어. 당시 DB와 1라운드 맞대결 때는 잘 쓰지 않았던 라인업이야. 앞선과 뒷선의 구분이 뚜렷한 편인 DB에 신장 우위를 거둘 수 있는 라인업이지. 만약 DB가 이에 대한 대처가 잘되지 않는다면, DB가 고전할 확률이 높아.
대신 DB는 포스트에서 좀 더 확실한 장악력을 보여야 할 것 같아. DB는 시즌 평균 39.9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어. 삼성의 33.1리바운드에 비해 높은 수치지. 여기에 그린이 해결사 역할을 해준다면, DB도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다고 봐.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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