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별 핵심 선수 리뷰] 우승을 꿈꾸는 KGC의 마지막 퍼즐, 크리스 맥컬러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19-11-28 20:5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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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맥컬러가 KGC의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까.


김승기 감독은 시즌 전 크리스 맥컬러를 두고 “대박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8cm의 신장에도 포워드 역할을 수행하고, 합류 직전 필리핀에서 소속 팀을 우승에 이끄는 등 경력은 화려했다.


그러나 연습경기가 펼쳐지자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다. 맥컬러가 좀처럼 팀에 녹아들지 못했다. 때문에 퇴출 0순위라는 오명도 들었다.


모두의 걱정 속에 맞이한 시즌, 맥컬러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 축복받은 신체 능력으로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기는 했으나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또한, 브랜든 브라운이 버티고 있어 맥컬러의 출전 시간도 들쑥날쑥했다.


여러모로 잘 풀리지 않는 맥컬러에게 교체라는 말이 따라다니는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김승기 감독의 신뢰는 굳건했다. “무조건 터집니다. 지켜봐주세요.” 확신에 찬 한 마디였다.


부진하던 맥컬러에게 반전이 찾아온 것은 11월 17일 부산 KT 전. 맥컬러는 선발로 출전해 34점을 퍼부었다. 팀은 패했으나 홀로 고군분투했다. 이후 맥컬러는 180도 달라졌다. 전자랜드 전에서도 25점을 터트렸고, 전주 KCC 전에서는 39점을 몰아쳤다.


선발로 기용되면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것. 맥컬러는 이에 대해 “선발이 훨씬 좋다. 이전까지 팀에서 벤치 대신 선발로 많이 뛰어서 더 익숙하다. 출전 시간도 확실히 보장되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할 수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날아다니는 맥컬러를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없었다. 전자랜드는 섀넌 쇼터를, KCC는 송창용을 붙였으나 모두 실패를 맛봤다. 맥컬러의 기동력과 높이를 모두 따라갈 수 있는 수비수는 국내 리그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또한, 돌파면 돌파, 슛이면 슛, 패스까지 모든 공격 옵션을 갖춘 맥컬러를 막기란 쉽지 않다. 이제 적응을 마쳤고, 맥컬러는 KBL의 센세이션이 되려한다.


KGC는 현재 9승 8패로 4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음에도 어떻게든 승수를 추가했고,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우승을 노리고 있는 KGC, 마지막 퍼즐은 맥컬러가 채워줄 것이다.


[크리스 맥컬러 2019~2020 기록]
1) 평균 기록 : 17경기 평균 15분 57초, 15.0점 4.8리바운드 0.6어시스트
2) 공헌도 : 289.28 (리그 29위)
3) 선수효율성지수(PER) : 30.0 (전체 10위)
4) USG% : 47.0 (전체 1위)

- USG%란 : 개별 선수가 코트 위에 있을 때, 팀 전체 공격 대비 본인 공격 점유율
- 산출 공식 : 100x[(야투 시도+(0.44x자유투 시도)+턴오버)∗(팀 출전 시간/5)]/[(개인 출전 시간)x(팀 야투 시도+(0.44x팀 자유투 시도)+팀 턴오버)]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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