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프리뷰] ‘휴식기 이후 상반된 분위기’ SK-오리온, 승리를 가져갈 팀은?

김준희 / 기사승인 : 2019-12-05 15: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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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워니(좌)-오리온 사보비치(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분위기가 사뭇 다른 두 팀이 만난다.


이번 '내 맘대로 프리뷰'는 서울 SK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를 다룬다. 프리뷰를 작성하는 기자가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를 스스로 물어본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답한다.


그러나 기자의 생각을 담는 것이 핵심은 아니다. 직접 질문하고 직접 대답하며 해당 경기를 예습한다. 그리고 'BK Review'를 통해 잘못 생각한 점을 복습한다. 이러한 과정을 시즌 내내 반복한다. 예습-복습을 통해, 2019~2020을 철저히 공부하려고 한다. 핵심은 '공부'다. (문답 형식이라 본의 아니게 구어체를 사용했습니다. 독자 분들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기 번호 90 : 서울 SK vs 고양 오리온 –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SK-오리온 1라운드 기록 비교]
10/19 (고양체육관) : 서울 SK 87-78 승


2점슛 성공률 : SK 52%(23/44) > 44%(19/43) 오리온
3점슛 성공률 : SK 44%(8/18) < 48%(10/21) 오리온
리바운드 : SK 35 > 29 오리온
어시스트 : SK 22 > 15 오리온
스틸 : SK 10 > 5 오리온
속공에 의한 득점 : SK 17 > 5 오리온
턴오버에 의한 득점 : SK 3 < 12 오리온


주요선수
SK
자밀 워니 : 25점 13리바운드
안영준 : 18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김선형 : 15점(3점슛 3개)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준용 : 10점(3점슛 1개)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오리온
조던 하워드 : 29점(3점슛 4개)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장재석 : 12점 7리바운드


바스켓 : 1라운드는 SK의 승리였어.
코리아 : 워니의 포스트 장악력이 주효했어. 당시 오리온은 마커스 랜드리의 대체 외인인 올루 아숄루가 처음으로 출전하는 날이었어. 그러다 보니 팀원들과 호흡이나 조직력이 완전치 못했지.
SK가 그 틈을 잘 파고들었어. 상대적으로 약점이 있는 인사이드를 파고들었지. 안영준이 내외곽을 오가며 활약했고. 15점을 올린 김선형과 10개의 어시스트로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최준용이 돋보였어.
오리온은 하워드가 29점으로 폭발했지만,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했어. 장재석 외에는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지.


[휴식기 이후 첫 경기, 패한 SK]
12/1 (부산사직체육관) vs KT : 77-85 패


주요선수
자밀 워니 : 20점 5리바운드
안영준 : 14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3스틸
김선형 : 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애런 헤인즈 : 15점(3점슛 1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바스켓 : SK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패했어.
코리아 : 그것도 역전패였지. 경기 감각이 부족했던 초반, 잘 끌고 갔지만 4쿼터에 16-32 런을 허용하면서 무너졌어. 4쿼터에만 상대에게 4개의 3점슛을 내줬지. 리바운드에서도 3-13으로 크게 뒤졌어.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리바운드가 고민이라고 이야기했어. 이날 상대에게 무려 1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거든. SK가 너무 이른 시간 축포를 터뜨린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패배였던 건 분명해.


[휴식기 이후 첫 경기, 달라진 오리온]
11/30 (고양체육관) vs KCC : 87-73 승


주요선수
이현민 : 14점(3점슛 4개) 3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
이승현 : 1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조던 하워드 : 12점(3점슛 2개) 2리바운드 5어시스트
보리스 사보비치 : 11점(3점슛 1개) 5리바운드 4어시스트
장재석 : 13점 7리바운드


바스켓 : 오리온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반등에 성공했어.
코리아 : 오랜만에 오리온다운 농구를 했어. 팀 3점슛 12개를 폭발시켰지. 리바운드에서도 41-29로 크게 앞섰어.
특히 4쿼터에 승부를 끝냈어. 27-15 런을 만들었지. 야투 성공률이 53%(9/17), 3점슛 성공률이 50%(5/10)로 높았어. 리바운드에서도 12-6으로 앞서면서 제공권을 장악했고. 결국 쿼터 막판 김강선의 쐐기 3점슛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지.


바스켓 : 그렇다면 누가 이길까?
코리아 : 분위기상으로는 상반된 두 팀이야. SK는 4쿼터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패했고, 오리온은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뒀어. 1라운드 맞대결 때도 4쿼터에 결국 승부가 갈렸다는 걸 본다면, 이날 경기도 결국 막판 고비를 넘는 팀이 승자가 될 거야.
높이에선 자밀 워니를 보유한 SK가 유리해. 그렇지만 오리온도 사보비치 합류 이후 조직력을 가다듬으며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어. 지난 경기에선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이상적인 경기를 펼쳤지. 예측은 쉽지 않을 것 같아. 다만, 박빙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승패를 가를 핵심 키워드는 ‘리바운드’와 ‘3점슛 성공률’이 되지 않을까 싶어.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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